실험하는 고고학자 - 고대 인류 문명의 모습과 소리, 냄새, 맛을 재현하는 과학자들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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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음.


고대 인류 문명의 모습과 소리, 냄새, 맛을 재현하는 과학자들.

이 책의 부제이면서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지 정확하게 요약한 문장이다.

보통 고고학은 고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지는 학문 분야이다.

모자를 쓰고 큰 붓을 들고 유물을 발굴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실험고고학자들은 무언가 많이 다르다. 그들은 직접 돌을 깨고, 불을 피우고, 무기를 만들어 직접 써보고, 동물의 사체를 파묻어 보는 등, 과거 사람들의 행위를 직접 재현하며 그 당시의 '과정'을 복원해낸다.

이 쯤되면 실험고고학자들은 고고학자가 아닌 고고과학자로 불러야 할 것 같다.

이들이 어떻게 과거의 삶을 재현하고 발굴해해는지 좀 더 살펴보자.



목차

1장. 아프리카 (7만 5천년 전)

2장. 남아메리카 (기원전 7500년)

3장. 튀르키예 (기원전 6500년)

4장. 이집트 (기원전 2000년)

5장. 폴리네시아 (기원전 1000년)

6장. 로마 (100년경)

7장. 캘리포니아 (500년경)

8장. 바이킹 시대의 유럽 (900년경)

9장. 알래스카 북부 (1000년경)

10장. 중국 (1200년경)

11장. 멕시코 (1500년경)

이집트로 가보자. 투탕카맨의 미라와 스핑크스, 피라미드 등

세계역사의 불가사의 그 자체다.

거대한 건축물과 화려한 장식품들 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의/식/주 생활 또한 큰 관심이자 연구 과제이다.

특히 피라미드의 건축법에 대해선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이 없어 여러가지의 가설들이 있는데, 보통 우리도 많이 들어봤던 모래로 경사로를 만들어 사람들이 큰 돌을 밀어 올려서 건축했다는 설이다.

저자와 이집트 전문가인 라슨은 피라미드의 건축과정을 실험고고학으로 재현해 본다. 모래경사로를 실제로 만들어 보고, 모래가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어야 하고, 그 길이또한 피라미드 높이의 12배는 되어야 모레 경사로를 만들 수 있으며 35도 이상의 경사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실험으로 증명해낸다. 둘은 오히려 피라미드는 외계인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모래 경사로 보다는 높다는 결론을 낸다.


위 사진처럼 지레와 밧줄을 사용한 구조물을 만들어 돌을 올려보는 실험을 하는 저자와 라슨이다.

우리가 생각해왔던 따분한 고고학의 편견을 깨는 실험고고학.

실험고고학은 역사와 지리와 과학(화학/물리/지구과학/생물/수학) 의 융합 학문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시간을 거슬러가며 실험을 통해 과거의 삶을 재현해 보는 과정을 선보이며, 소설의 형식으로 가상의 인물들을 출현시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고고학을 새롭게 느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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