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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뇌과학 - 치매, 암, 우울증, 비만을 예방하고 지친 뇌를 회복하는 9가지 수면 솔루션 ㅣ 쓸모 많은 뇌과학 11
크리스 윈터 지음, 이한음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6월
평점 :
*서평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치매, 암, 우울증, 비만을 예방하고 지친 뇌를 회복하는 9가지 솔루션.
저자 크리스 윈터는 30년 경력의 신경과학자이자 수면의학자로 미국 내 최고의 수면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보스턴레드삭스를 비롯한 여러 MLB, 오클라호마씨티 썬더 등 많은 NBA 팀들의 수면 자문을 맡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잔다"
- 습관으로 치부하기 쉬운 질병, 수면 장애 이해하기
2부 "너무 졸려 vs 너무 잠이 안 와"
- 나의 수면 문제 정확히 진단하기
1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면, 잠의 중요성과 수면의 기능적인 측면을 자세하게 알아본다.
그리고 잠에 대해 널리 퍼져있는 오해들을 정확하게 정정해준다.
잠을 잘 때 몸 속 노폐물이 제거되고, 기억 또한 정리되며, 몸의 균형을 맞춰 비만과 당뇨를 제어한다. 잠을 푹 잘 자는 사람들은 우울증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기도 하며, 알츠하이머의 위험을 낮춰준다는 저자의 설명은 잠이 보약이라는 우리 옛말과 일맥상통한다.
4장의 꿈과 수면의 깊이를 설명하는 부분은 REM 수면과 꿈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어 유익하고, 6장에서 말하는 역설불면증 - 실제로 잘 자는데 못 잔다고 느끼거나 그 반대의 경우 - 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들이라 매우 흥미롭다.
2부는 그럼 잠을 어떻게 '잘' 잘 것인가를 알려준다.
뭔가 개선을 하려면 정확하게 측정부터 해야하는 법, 저자는 지금 누구와 어떻게 자고, 자기 전에 뭘 먹고 몇 시에 잠자리에 드는지를 파악하라고 한다.
수면을 위한 약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최적의 수면 시간은 얼마인지, 낮잠은 어떻게 자는 게 좋은 지를 설명한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의 수면장애의 종류와 치료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줘서 관련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저속노화가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그 중심엔 질 높은 수면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호모사피엔스가 8~9시간을 자게 끔 생체적으로 설계된 이유가 있다.
잠을 잘 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수면에 큰 어려움이 있는 사람도 다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