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의 아름다운 시 ㅣ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윤동주 외 지음 / 마음시선 / 2024년 11월
평점 :
한국의 아름답고 훌륭한 시들을 직접 따라 쓸 수 있는 필사책이다.
일제강점기 시절에 아름다운 시와 글로 저항했던 7명의 시인들과 그들의 대표 시들을 담았다.
서시의 윤동주,
진달래꽃의 김소월(김정식),
님의 침묵의 만해 한용운,
향수의 정지용,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김영랑(김윤식),
광야의 이육사(이원록),
오감도의 이상(김해경)
국어 교과서에 실려있는 대표 시들을 포함해서 시인들의 대표 시들이 10개 정도씩 실려 있으니, 좋아하는 펜으로 아름다운 시들을 한 단어, 한 줄 따라 써보며 시를 느껴볼 수 있다.
필사하기 좋도록 책의 제본이 양장본이 아니라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실 제본이 되어있다.
진한 펜이나 만년필은 필사 후 뒷면에 필기 표시가 많이 나는데, 종이가 조금만 더 두꺼웠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다.
세 가족이 각자 좋아하는 펜으로 필사 해 보았는데,
시도 다시 읽어보고, 글씨를 따라 쓰는 짧은 순간이 편안해지기도 해서 기분 전환을 하기에도 아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