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는 공학 진화하는 인간 -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들이 들려주는 첨단 기술의 오늘과 내일
KAIST 기계공학과 지음 / 해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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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들이 들려주는 첨단 기술의 오늘과 내일' 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대한민국의 엘리트 집단인 카이스트의 기계공학과 교수들이 공동 집필하였다.
 
 기계공학은 십여년 전 까지만 해도 한물 간 학과, 기술로 취급 받았다.
하지만 자율주행 Mobility, 로봇, AI, 신재생에너지, 나노테크, 원격진료 등의 기술들이 현실화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또다시 기술 발전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현실로 다가온 AI 로봇과 자율주행의 시대를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는 카이스트의 기계공학과 교수들이 이야기해주는 기계공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1부 세상을 바꾸는 공학
- 1장. 새로운 역사를 쓰는 로봇 기술과 모빌리티
- 2장. 내일의 생존을 위한 에너지 혁신
- 3장. 미래를 그리는 첨단 생산 기술
2부 인간을 진화시키는 공학
- 4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항상 우리 곁에 있는 기계
- 5장.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이끄는 공학
- 6장. 기계와 함께 진화하는 인간

 기계공학답게 로봇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물리적으로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기술 뿐망 아니라 AI 와 접목한 제어와 행동 계획, 인간의 감각을 모사하기 위한 센서들, 로봇과 모빌리티의 눈과 귀과 되어주는 라이다와 비전 기술,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최신 로봇/모빌리티를 이끌어가는 중심에 기계공학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기후위기 극복이 현 과학자들의 중요한 과제인만큼, 기계공학과도 신재생에너지 개발 기술에 매진하고 있다.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탱크를 설계하고, 수소에너지를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개발하고, 각종 기계 동작 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고 냉각하는 기술들도 개발하고 있다. 
 카이스트, 특히 기계공학과 의료는 관계가 거의 없다고 생각해 왔지만, 2부를 읽어보면 의료 기술 발달에 기계공학이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한 의료기기부터 MRI 같은 진단 기기, 원격진료 시대를 이끌 원격 의료 기계 등의 개발은 물론 심혈관계 치료의 핵심인 혈관 스텐스 등도 고도화 개발하고 있다. 
특히 미세유체 시스템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본 기술이었는데, 동전만한 크기에 인체의 특정 부분의 혈관, 조직 등을 배양하여 질병이나 신약 등을 미리 시험하고 연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의료 공학 부분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에서 많이 연구하고 상용화하여 인류의 건강에도 많은 투자와 연구를 하고 있다. 

 기계공학 분야는 과거에 인기있었던 학과이자 산업분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계공학은 항상 기술의 발전 마다 기반이 되어왔고, 로봇/자율주행과 AI/신재생에너지 등의 미래 기술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 책은 한국의 연구중심대학의 중심인 카이스트의 기계공학과 교수들이 현재 직접 진행 중인 연구와 과제들을 예로 들며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어 갈 지를 얘기한다. 

 미래의 삶과 기술을 미리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교재가 될 것이며, 특히 개인적으로 과학고-카이스트 테크트리를 꿈꾸는 많은 이공계 꿈나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는 인류의 미래를 책임지는 연구를 하는 학과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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