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 책 싫어하는 고학년의 문해력·독해력·독서 감상문 잡는 기술 바른 교육 시리즈 19
전영신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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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교육 시리즈를 내는 서사원 출판이다.

12년간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계신 전영신님이 쓰셨는데, 그동안 학교에서 반 아이들과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눈 경험과 시간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유아동이나 저학년 시기의 아이들과의 독서활동은 추천도서도 많고, 지도법도 많아서 어렵지 않지만

아이가 5,6 학년이 되면 어떤 책을 읽히고 사줘야 하는지 난감해진다.

얇고 쉬운 책을 읽히자니 수준에 안 맞을 것 같고, 어른 책을 같이 볼려니 애가 어려보이는 상황인 것이다.

초5/6, 중1 아이들의 부모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이 책의 출간이 반갑다

1장 부터 4장 까지는 왜 책읽기를 해야하는지, 독후활동은 왜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저자의 경험과 함께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5,6학년의 고학년이 되면 왜 독서가 더 힘들어 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학년이 되면 왜 진짜 독서가 필요한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5장 부터는 저자가 테마를 정해 우리에게 추천 도서 목록을 하사하신다. (이거야!)

5장 - 우리아이를 단단히 세워 줄 책

6장 - 우리 아이를 따뜻이 보듬는 책

7장 -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보여 주는 책

8장 - 우리 역사와 삶의 지혜를 보여 주는 책

9장 - 우리 아이를 미지의 세계로 데려다 주는 책

이렇게 5 테마의 30권 정도의 책을 소개하고 각 책마다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어떤 북토크를 하면 좋을 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30 권의 책 중 우리 집 초딩과 읽어 본 책이 꽤 많아서 반가웠는데,

그 중 작년에 우리집 세 가족이 모두 감명깊게 읽었던 '책과 노니는 집'이 소개되어 있어 너무 반가웠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천주교박해라는 역사적 사실과 후기 조선시대에 한글 소설이 인기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책의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단어를 찾아보거나 , 삽화를 직접 그려보는 등의 독후활동에 대한 경험도 이야기한다.

이 책과 더불어 함께 읽어볼 만한 책으로 '강을 건너는 아이' 도 추천하는데,

각각의 추천도서마다 이렇게 함께 비교하며 읽으면 좋을 만한 책도 추천해주고 있다.

글을 이해하지 못하면 국어 , 영어 문제 뿐 아니라 수학 문제도 풀지 못하는 세상이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1이 되면 독서가 부족한 아이/부모들은 많이 좌절하게 된다는데, 절대로 never 늦은 것은 없으니

이 보석같은 추천도서들과 독서가이드를 겸비한 '초6의 독서는 달라야 합니다' 로

부모부터 다시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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