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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감각 - 세바시 PD가 발견한, 삶이 흔들릴 때 나를 지키는 법
구범준 지음 / 세상을바꾸는시간15분 / 2026년 1월
평점 :
#도서협찬
⛅️ 마음을 읽는 감각
⛅️ 구범준
⛅️ 세바시출판사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무엇을 했는지 떠올리는 일은 어렵지 않다.
출근을 했고, 강의를 들었고,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문장을 옮겨 적었다.
그런데 오늘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이 조금늦어진다.
분명 바쁘게 살아왔는데 정작 그 시간을 살아낸 내 마음은 얼마나 들여다보았을까.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머물렀던 단어는 알아차림’이었다.
마음이 불편해지면 그 이유를 살피기보다 얼른 괜찮아지려고 했다. 속상한 마음은 별일 아니라며 넘기고, 지친 마음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뒤로 미뤄두었다.
그런데 감정을 외면하는 것과 감정을 다루는 것은 다른 일이었다.
어쩌면 마음을 알아차린다는 것은 나에게 조금 더 친절해지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남은 문장.
“반복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우리를 바꾼다.”
좋아서 시작한 일들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해낸 일보다 하지 못한 일이 더 크게 보이는 날도 있었다. 책을 읽지 못한 날, 책을 읽었지만 필사를 하지 못한 날. 하루를 꽤 성실하게 살아놓고도 스스로에게 부족하다는 말을 건네곤 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나를 바꿔온 것은 특별한 하루가 아니었다.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알아차림이 지금의 나를 이해하는 일이라면,
꾸준함은 그런 나를 데리고 내일로 걸어가는 일이라는 것을.
책 속에 있을 때는 누군가의 이야기였는데,
내 손으로 옮겨 적고 나니 어느새 나에게 건네는 말이 되어 있었다.
책을 읽다보니 내게 삶을 단번에 바꾸는 정답보다,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 바꿔보라는 질문을 남겼다.
나는 오늘 어떤 마음으로 살아갔을까.
좋아하는 일을 어느새 의무처럼 여기고 있지는 않을까.
그리고 오늘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은 무엇일까.
그 질문들에 당장 답하지 못해도 괜찮을 것 같다.
앞으로의 일상에서 조금씩 알아가면 될 테니까.
어쩌면 마음을 읽는 감각은 그렇게 하루하루
나를 알아가는 시간 속에서 자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주간심송 필사단에 선정되어
세바시 출판사에서 지원(제공)받은 도서 입니다.
@sebasi15
@jugansim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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