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장 좋았던 건
팩을 하고도 건조하거나 주름지지 않고 씻어낼 때까지 촉촉하다는 거구요.
씻어낼 때도 녹차팩이나 머드팩 황토팩처럼
세면대를 더럽히거나 오래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굳이 비누나 클렌징 제품을 쓰지 않아도 잘 지워져서 좋았어요.
부드럽게 잘 발리니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일단 하고나면 얼굴이 부드럽고 촉촉한 게 느껴지네요.
그치만 눈에 띠게 트러블이 진정된다거나,
피지가 쏙 사라진 느낌은 잘 모르겠구요,
그래도 효과가 있겠지 싶은 맘으로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츠파츌러가 따로 없어서
전 집에서 쓰는 티스푼으로 떠서 쓰는데 그게 좀 번거롭네요.
그래서 가끔은 깨끗이 씻은 손으로 떠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손이 자꾸 들어갔다 나오면 오염되지는 않을까 좀 걱정도 되구요.
용기도 이쁘고,
용량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2번 정도 사용한다고 생각할 때 그래도 몇 개월은 사용할 수 있는 양이구요, (어차피 화장품은 너무 오래 두고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 용량은 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향도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고 편안합니다.
팩하기 번거롭고 귀찮아서 잘 하지 않으셨던 분들은
간편하게 팩하면서
자극없고
촉촉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좋으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