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말을 통한 언어적 감성과 유희를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행복을 과목으로 치자면 덧셈 뺄셈의 수학이 아닌 균형을 맞추어가는 체육 과목 같다는 표현에 한동안 감동의 여운이 남습니다
내용을 읽다보니 참 마음에 쏙 와닿는 표현들이 많습니다.'알고있었는데 몰랐다'는 성인@가진 분들이라면어떤 의미인지 공감할 표현이었구요.꼭 한우물만 팔 필요는 없고 '열우물 파기를 해도 좋다'거나..자신을 ADHD와 분리해보려는 것은 부질없다며 '나'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온 자신일 뿐이라는 내용..'망했다'는 자동화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실패했더라도 과정을 인정해주고 '잘' 망했다는 조그마한 자부심을 갖게 된 인지에서의 변화. 등 등 너무 공감하며 보게됩니다.
드디어 번역되었네요 성인 adhd 개념을 잡기에 이 책이 가장 최신버전의 의학적 내용이 업데이트 되어 전문적이면서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대중서로서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성인 adhd가 맞는지 궁금한 분들께는 이 책을 1번으로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