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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윤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종종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해요.
그럴 땐 참 미안하고 씁쓸하죠.
의도치 않았는데도, 말은 마음을 다치게 하기도 하니까요.
누군가와의 관계가 버겁고 지칠 때면,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있고 싶은 그런 날이요.
요즘은 2030세대 사이에서도
인간관계 자체를 피로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연애나 결혼도 내려놓고, 혼자가 더 편하다는 사람들.
그 마음, 조금은 이해돼요.
이 책의 저자 윤설 작가님도 어릴 적부터
“인생은 혼자 버티는 것”이라고 믿었다고 해요.
그런데 돌아보니, 그 힘든 시간마다
자기를 끌어올려 준 건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였다고 해요.
“힘들었지?”
“잘하고 있어.”
“항상 응원할게.”
그런 짧지만 따뜻한 말들이
오히려 더 마음을 깊이 울려요.
결국, 마음을 움직이는 건 구구절절한 설명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인 것 같아요.
그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고, 하루를 밝히거든요.
∣ 말버릇이 곧 나의 브랜드다

상품마다 로고가 있듯,
사람도 각자 자신만의 말버릇이 있어요
의식하지 않아도 튀어나오는 말들.
어쩌면 우리는 그 말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책은 우리의 평소 말들을 되돌아보게 해줘요.
예쁜 말이 꼭 듣기 좋은 말만은 아니라는 것.
진심을 담고, 상대를 배려하는 말이 진짜 예쁜 말이라는 걸요.
저자의 문장은 담백하지만 따뜻해요.
“말은 공기와 닮았다”는 문장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 말이 길어지면 없던 잘못도 생긴다

말이라는 게 참 신기해요
가끔은 말을 해서 후회하고,
또 어떤 땐 말을 안 해서 후회하게 돼요.
‘말이 길어지면 없던 잘못도 생긴다’는 말처럼
무조건 말하는 것보다,
진심이 담긴 짧은 말 한마디가 훨씬 더 힘이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 당신의 말이 누군가의 하루가 됩니다

우리의 말이 누군가의 하루가 될 수 있어요
가끔,
다정한 말 한마디만 들었어도
그날 하루가 덜 힘들었을 것 같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아무도 그런 말을 해주지 않는다면,
내가 먼저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잘했어.”
“그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해.”
그렇게 먼저 예쁜 말을 건네보는 거예요.
예쁜 말에는 사람을 안아주는 힘이 있어요.
저도 항상 그런 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쉽진 않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예요.
어쩌면,
내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따뜻하게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