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아랑은 억울하게 죽어 귀신이 된 무서운 인물로만 기억했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나니 사람들이 두려워했던 것은 아랑의 모습이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모습 뒤에 아무도 듣지 않았던 이야기가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계속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따라가다 보니 무서움보다 안타까움이 훨씬 크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