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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그림 여행
정지원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갖어보려는 마음과 마음에 그림을 놓다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그런 종류의 책을 읽고 싶어서 골랐는데

두 권의 책은 달랐다.

 

둘 다 에세이집이긴 했지만, 이 책은 그림을 그린 화가의 설명과

그 그림에 대해 자세히 얘기를 해주는 식이다.

그리고 서양화가는 물론 우리나라 화가의 그림까지

심지어 애니메이션인 '둘리'까지 나와있다.

 

그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화가들에 삶이나 그런 것을

알고 싶다면 강추. 하지만 자칫 계속 읽다보면 지루할하기도하다.

똑같은 형식의 반복. 그림이 좀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

 

여기에 등장하는 유명한 뭉크, 모네, 드가 , 샤갈, 고흐 등

유명한 화가지만 다들 불우한 삶을 살아왔고.(그렇게 모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또한 삶이 그리 평탄하지 않았다.

고흐같은 경우는 자살을 했고 그리고 그 천재성은 사후에나

인정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뭐라 하던간에 자기의 신념을 가지고 자기가 추구하려던 그림을 그리면서.

또는 삶이 버거울지라도 그림을 통해 이겨내고 그 감정들을 나타난다는 것이 참 멋있었다.

 

문학작품도 창조활동이고 그림도 창조활동이듯이

두가지 모두 매력있다.

정지원작가는 시문학상을 탄 유명한 작가이지만

그림에 관심을 갖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그림구경을 하고

이렇게 책을 내며 문학이랑 접목시키는 게 멋있었다.

 

어떤 삶을 선택하든 삶의 기회비용은 반드시 자신이 지불할 수 밖에 없다는 것. 本文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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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여자가 스무살 여자에게
김현정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빌려서 볼까 사서 볼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사서 읽은 책.

읽기에 부담도 없을 뿐더러 종이의 재질도 코팅지라 맘에들어서

그 자리에서 뚝딱 읽어봤다.

 

말 그대로  상담소장인 책의 저자가 여러 서른살 여자들의 이야기를

엮어서 스무살여자들에게 얘기를 해주는 책이다.

 

성공해서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좋은 직장을 다니고 아이를 갖은  여성들이 많다.

그리고 스무살 때부터 자기만의 가치관이랑 신념을 가지고

노력하고 노력해서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자아성찰이라든지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이 세상엔 '잘난 여자'들도 많구나-

여기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지금부터 꿈을 갖고 하나하나 계획을 세워서

당당하게, '여성'으로서 기죽지 말고 힘껏 꿈을 펼치라는 내용이다.

 

변방만 기웃거리기에는 너무도 짧은 시간,

바로 당신의 '청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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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 / 살림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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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책을 둘러보다가,

눈에 띈 책이 바로 이 랜디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 이다.

 

이 책은 말그대로 카네기멜론대학의 교수인 랜디포시가

췌장암을 선고받고 한 마지막 강의를 토대로 만든 책이다.

 

시한부를 선고받고도, 죽음 앞에서 벌벌 떨지 않고

되려 버스에 치여 죽지 않은 걸 행운이라며

하루하루 남은 시간을 똑같이 즐겁게 살고

자기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며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이

나에겐 너무 감동이었다.

 

왜 그는 그렇게 죽음 앞에서도 당당할까?

책에서도 물론,

큰아이가 고작 6살이고 막내가 18개월인 애 셋을 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 아이들을 두고 떠나기엔

아빠로서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끝까지 아이들에게는 비밀로하고

될 수 있는 아빠의 기억을 남게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가슴이 뭉클했다.

 

 

조금이나마 오래 아이들과 같이 지내고 싶어하면서도

그렇게 죽음 앞에서 담담한 것은 아무래도

랜디포시는 자기의 꿈을 모두 이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인생을 사는 방법이라는지,

꿈을 이루기 위한 랜디포시가 한 일들이 자세히 나와있다.

어렸을 때부터 비상했고, 생각하는 것이나

꿈이 확실했고 성공을 위한 집념이라던가,

꿈을 이루기 위해 무지 노력했다는 것이 자세히 나타났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은 그가 꿈을 이룰 수 있게 하였고,

그 무엇보다 랜디포시의 부모님의 교육과

그가 살면서 만났던 여러 좋은 사람들로 인해

그는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그리고 제일중요한건 그의 긍정적 마인드.

 

 

이렇게 훌륭한 사람은 뭔가 달라도 다르고,

지금 내 나이 때부터 미리미리 준비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비록 남들보다는 일찍 죽는다곤하지만,

그는 살아 있는 동안은

정말 아름답고 멋진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죽음을 앞두고도 자기인생을 쭉 되돌아보며

끝까지 강의를 하며 마무리 할 수 있어서.

 

 

*

'장벽은 절실하게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내려고 존재합니다.

장벽은, 당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멈추게 하려고

거기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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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 - 모던걸과 모던보이를 매혹시킨 치명적인 스캔들
이철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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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역사책을 읽고 싶어서 뒤적거리다가

20-30년대의 모던걸과 모던보이의 사랑이야기라

작년에 보았던 경성스캔들도 생각나서 이 책을 골랐다.

 

책이 왔는데 표지도 너무 이뿌고

책도 깔끔하고 아기자기한게 맘에 들었다.

이책은 4부로 나뉘어져있는데,

각기 그 당시의 정말 말그대로 경성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랑이야기를 모아둔 것이다.

 

이 때 당시에는 자유연애는 신여성이라던지,

기생, 까페 여급이나 할 수 있는 것이고-

여자는 무조건 정조를 지켜야한다는

봉건적인 관습이 너무 심하게 남아있어,

여기에 나온 사랑이야기는 한강투신이라던지

자살이라든지 비극적인 결말들이 많다.

 

자유연애를 열망하고 울부짖던 신여성들은

남자는 일부다처제가 가능했던 그 당시를 비판하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모두 그런 여성들을 헤픈여자라는 둥

욕정녀라는 둥 비판적인 시각이였다.

 

그리고 그 때 당시는 일제강점기이고 ,

30년대로 갈 수록 일제는 점점 민족말살정책을 내세우며

광복이란 저 멀리에 있는 꿈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피폐했던 조선은 감히 청춘들이 연애를 꿈꿀 수 도 없을 시대였다.

 

이런 불운의 시대상황에,

미리 깬 지성인들 , 지식인들이 사랑을 하며

못 이룬 사랑때문에 죽는 모습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생각나게한다.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근현대사 시간에 배웠던

각종신문들이랑, 용어들이 반갑기도 했다.

 

 

나는  자유연애는 물론이거니와

정조를 지켜야한다는 말을 하면

이제는 비웃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당시에 자유연애를 퍼뜨리기 위해

울부짖다가 죽은 선조들을 위해서라도

맘껏 연애할 수 있을 때,

책에 구절을 인용하자면 영육(靈肉)으로 모두 맞는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고 싶다 ^^

 

'먼저 가신 분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이 땅에서

마음껏 연애하고, 마음껏 행복하십시오.'

-경성스캔들 마지막회 엔딩 멘트 -

 



 

이 책은 그 때 당시 유명한 사람의 사랑이야기이고

그 때 당시 실렸던 신문의 내용을 실어놓은 거라

약간은 지루한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뭐 재밌게 읽었다.

 

' 업의 원소인 정 ! 가장 여의기 어려운 정 !

괴로움의 근본인 그 정은 당신을 차마 그저는 못 떠나겠다고

마지막 소원으로 애절하게 이별주 한 잔을 청하는 것입니다. '

- 책의 일부 中

너무 공감했다. 가장 여의기 어려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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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개밥바라기별'이라는 특이한 제목때문에,

저기무슨뜻인가 했는데 이책에서 자세히 작가가 말해주고 있다.

 

금성이 새벽 동쪽에 나타날적에는'샛별'이라고 부르지만,

저녁에 나타날때에는 '개밥바라기 별'이라고 부른다.

식구들이 저녁밥을 다 먹고 개가 밥을 줬으면 하고 바랄 즈음에

서쪽하늘에서 나타난다 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한다.

 

참 한글이름은 정말 이쁜 것 같다.

 

 

이소설은, 황석영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소설인 것 같다.

작가의 말에서도 나왔듯이.

 

여기서 '준'이라는 사람이 고등학생부터 21살까지의 겪은 이야기이다.

원래는 무지 공부잘하는 학생이며, 집안도 60-70년 당시

중산층에 속해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점점 생활이 어렵게 된다.

 

준이라는 아이는 점점 학업의 뜻이없고,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틀에박힌 제도나 억압에 싫증을 느끼고

정수,상진,인호,동재 등과 함께 어울리며

말그대로 '밖'으로 나돈다.

학교도 자퇴를 하고 그런 틀에 박힌 삶을 거부하며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고생도 하고 무전여행도 하고 산속에서도 살며

자기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끝없이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면서 지낸다.

끝내 절에도 들어가게 된다.

 

남들은 틀에박힌 생활속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며

고등학교 때는 명문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지만,

공부를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이 자유로운지

그런거에 크게 염증을 느끼고 그저 책을 읽으며

아니면 글을 끄적이면서 여기저기 떠돌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인생공부를 한다.

 

 

이 책에 주인공은 '준'이지만 한챕터가 준의 시점이라면

다른 챕터는 다른 친구들의 챕터로 번갈아가면서  나와있어서

똑같은 상황을 여러 사람의 생각으로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시대가 60-70년대라,

군사정권이라든지, 아니면 그 당시 서울의 풍경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사춘기를 겪어오면서 '준'이 처럼

그렇게 크게 일탈을 해봤다던가, 고생이나 어려움

아니면 그런 인생경험을 하기 위해 특별히 뭘 한 적도 없이

그저 책에 말을 빌리자면 어른들이 정해놓은 방식에 순응하면서

조용히 별 탈 없이 지냈고, 대학에 오게 되었다.

 

'준'이를 보면서, 어른들은 불량학생이라며 쯧쯧거리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약간 부럽기도했다.

그저 정해놓은 대로 틀에박힌 삶을 살아서,

경험이 없을 뿐더러 아직은 이 사회나 현실에 까막눈이다.

그런 현실에 조금씩 눈 뜰 때마다 나는 너무도 두려워할 것이고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는 지도 모르겠다.

 

그런면을 보면서, '준'이는 잃은 것도 많겠지만

그 과정에서 느끼는 것도 많고 정말 참 경험을 했을 것이다.

나중에 어른이되고 점점 커가면서 이러한 과정은

정말 그 자신에게는 너무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하고싶은걸 안하면, 언제 할 수 있는가?

 

이책은 성장소설인만큼 지금 고등학생들이나

20,21살 나이의 사람들이 읽으면 많이 와닿을 것이다. 

 

사춘기 ~ 스물한 살 무렵까지의 길고 긴 방황에 대해 쓴 책이다.

'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끊임없이 속삭이면서,

다만 자기가 작정해둔 귀한 가치들을 끝까지 놓쳐서는 안된다.

그리고 너의 모든 것을 긍정하라.

물론 삶에는 실망과 환멸이 더 많을 수 있지만,

하고픈 일을 신나게 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때려치운다고 해서 

너를 비난하는 어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다.

그들은 네가 다른 어떤 일을 더 잘하게 될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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