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 정호승 산문집
정호승 지음 / 비채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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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40%정도 세일하길래 얼른 산 책.

사실 작가 이름 보고 산 책이다.

정호승 시인은 너무 유명하고 좋은 시도 많은데

이 책은 산문이고해서 샀다.

 

말그대로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한마디를

짧게짧게 여러개로 구성되어있다.

좋은 한마디 한마디도 있고,

어느 책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말들도 많다.

그냥 전-혀 부담없이 읽기엔 좋은 책이다.

지하철에서든 카페에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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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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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에 한비야편을 우연찮게 봤는데 

너무 느끼는게 많아서 당장 에세이집을 샀다.
 

내가 생각했던 한비야라는 사람이랑 전혀 달랐다.

너무나 밝고 말도 너무 재밌게 하고

긍정적인 힘이 넘치는 사람이셨다!

정말 옆집 언니같은~~ 그런 모습이 더 끌렸다.

 

그건 사랑이었네 책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항상 매사에 감사하고, 이틀에 한번 자고

할일이 수두룩하지만 항상 밝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멋졌다

긴급구호 팀장으로서 세계 오지란 오지,

전쟁이 휩쓸고 간곳, 에이즈가 창궐하고

온갖 기생충이 살을 뚫고 나오는 곳 ,

800원이 없어서 죽어가는 곳 이런 곳에서 불평없이

그 작은 체구의 여자의 몸으로 꿋꿋히 해나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대단했다.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친구가 되어주고

함께 고통을 나눌 줄 아는

내가 생각하기에 정말 '천사'가 아닌가 싶다.

 

아직 결혼도 안하고,  외롭지 않을까 했지만

외로울 틈도 없어보인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고

그 많은 사랑을 다시 많은 이들에게 되돌려줄줄 아는 사람이

뭐가 외롭겠는가?

참 인생을 뜻깊고 멋있게 살아가는 것 같다.

 

그리고 항상 도전하는 자세가 너무 멋있었다.!

나는 요즘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할까.

내길은 정해져있다고 해도 그 길이 쉽지 않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벌벌 떨고 이건 너무 무모한 짓은 아닌가했던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오지를 혼자 돌아다니고, 그런 위험천만한 곳에

지뢰가 묻혀있고 총탄이 오가고

말라리아, 에이즈 등등 까딱하면 죽기 십상인 곳에서

나를 위해서가 아닌, 남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에 비하면 난 정말 너무 편히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 정도도 내 꿈을 위해 투자를 못한다면

나는 정말 이 세상에 태어나서 뭘 이루고 왔다가나 싶다.

 

그래서 책에 있는 것 처럼 열릴때까지 두드릴것이다.

그리고 시간을 알차게! 1년에 책 100읽기 프로젝트도 세워보고

세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갖고 살아가야겠다.

 

내가 모르는 저쪽 나라 어딘가엔 애들이

지금도 눈깜짝할 사이에 죽어가고 있다.

내가 머리감고 샤워하는 물이 그 나라의 하루 물사용량보다 많고

맛있는거 먹는다고, 옷산다고 지르는 내 돈이

그 사람들에겐 생명을 되살릴 수 있는 돈이기도하다.

나도 몇 푼 안되지만 달마다 얼마씩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해야겠다.

그리고 수입이 생기면, 정말 베풀면서 살아야겠다.

 

한비야님은 월드비전 9년을 근무하고

또다른 계획을 세우셨다.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보스턴으로 공부를 하러가셨다.

그 나이에 식지 않는 열정.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

정말 멋지다.................!!

 

 

맛있는거 원없이 먹을 수 있고, 물걱정 안하면서 살수있고

에이즈니 전쟁이니 그리고 그 심한 할례를 겪지 않아도 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너무 감사하고,

그리고 그 많은 부모들중 우리 부모님을 만난 것에 감사한다.

그리고 생각을 바꾸게 해준 이 책도 너무 고맙다.

세상엔 고마운 것 투성이다 알고보면.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간 덕분에

단 한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미국의 사상가 랄프왈도 에머슨

(너무 와닿고 가슴떨리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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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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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공지영의 새로운 소설 도가니.

최근에 에세이집만 발간하다가 새로운 소설이 나왔다는 말을 듣고

바로 사서 읽었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에서 나오는

안개가 자욱한 '무진시'라는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강인호라는 남자가 자애학원 선생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자애학원에서 일어나는 청각장애인들의

 성폭행을 고발하는 소설이다.

 

듣지도 못하는 아이들, 당연히 언어 구사도 떨어지는 아이들.

겉으로 보기에만 중학생이지

지적장애까지 있어 6살정도의 사고밖에 못하는 아이.

심지어 부모까지도 장애가 있거나

집안 사정이 어려운 아이들들을 데리고

성폭행하고 겉으로는 위선떠는 모습에 끔찍했다.

 

난 읽는내내 이 사람들을 고발하면 당연히

죄값을 치르겠지 싶었지만

나는 아직 이 사회를 몰랐던 거다....

 

왜 우리아빠가 항상 나한테

너가 생각하는 만큼 이 세상을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는 말을

나는 이 소설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꼈다..

나는 아직 부모님 품안에서 살고 있는

어린 우물안 개구리일 뿐..

 

이제 사회에 나가 치이고 치여서

이제 이런 일들에는 무덤덤하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나이가 올까봐 난 두렵다.

그렇다고 난 서유진이라는 여자처럼

그렇게 정의를 부르짖진 못할 것이다......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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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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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 김진명

 

유명한 김진명의 소설로 대표적으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랑

황태자비 납치사건, 한반도 등등 많은데

왠지 지루할 것만 같아서 안읽었는데

천년의 금서를 읽고 완전 후회했다.

 

이 것도 내가 고른 책이 아니라

아빠 아시는 세무서장님께서 책 선물한 것중에 하난데

진짜 이거 읽자마자 그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천년의 금서. 뭔가 제목부터 무시무시한 기분이었다.

이 책은 김미진교수의 살인사건으로 시작된다.

(왜 하필 김미진이니 ㅋㅋㅋ)

난 그냥 추리소설인가보다 했지만,

알고보니 현실과 픽션을 오가는, 살인사건이 중심내용이아닌

대한민국의 韓이 도대체 어디서에 나왔나를 밝혀나가는 과정이다.

 

죽은 미진의 친구인, 살인사건과 연관되어있는 것 같은 

 한은원이라는 사학과 교수를 찾으려고  이정서라는 사람이

중국으로 떠나 하나하나 밝혀내가는 과정이 정말 스릴만점이다.

뭔가 너무 개연성있는게 아닌가 , 역시 소설이라서..

이런면이 없지 않아있는데, 진짜 재밌기도 하고

역사에 관심있는 나한테는 딱이었다.!

 

이 한은원교수를 찾아다니는 '이정서'란 남자도

무지 똑똑하고 핵융합을 연구하는 프랑스에 ETER라는 연구소도

알게되었다.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중요한

에너지개발에 우리나라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도 뿌듯했다.

 

결국 한은원 교수가 밝히고 싶었던 것.

아니 작가가 제일 하고 싶었던 말은,

고조선의 이전에 韓이라는 나라가 있었던 것이다[!]

아마 보통 사람들은 고조선은 우리나라의 최초라고

모두들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중국 하,은,주 시대보다 더 이전에

그것도 조수간만의 차라던지,

행성의 움직임을 관측할 만큼 발전한 나라가 있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나도 깜.짝 놀랐다!

이런 韓나라를 계승하고자 해서 우리나라의 韓은

삼한이 아닌 이 韓 이다.

 

난 왜 韓國, 대韓민국, 韓반도

이런 많은 韓이 당연히 한국, 우리나라를 뜻하는 말이라고만

당연하게 생각하고 넘겼지

한번도 의문이 안들었다는게 좀 부끄러웠다.

대한민국은 이런 대단한 나라이고,

이런 대단한 나라의 나는 한 국민이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자부심을 느끼면서.^^

 

 

책을 다 덮고 느꼈던건

김진명이라는 사람은 소설가이자 대단한 역사학도같다.

소설가로서 성공할려면 구성,문체도 중요하지만

소설을 쓰기위한 소재에 대한 지식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역시 하나만 잘한다고 되는건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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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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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오랜시간동안 베스트셀러에 랭크되어 있어서

얼마나 재밌길래 잘팔리나 싶어서 공중그네와 함께 주문했다.

제목에서 보듯이 '엄마'가 소재인 것은 예상했지만

읽어보려했기에 구체적인 내용을 알까봐 리뷰는 읽지 않았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내용은 엄마와 아버지가 서울로 상경했는데

결국 아버지가 서울역에서 엄마를 잃어버린다.

그 때서야 자식들이나 남편 고모들은 엄마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고 여태껏 엄마의 존재를 잊고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에 엄마는 돌아오지 않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어느 엄마나 자식이나 남편을 위해

원래 그 어느 누구도 '엄마'로 태어난 사람은 없는데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면서까지 가족에 희생하면서 산다.

근데 자식들이나 남편들은 그것은 당연하다는 듯이

더 많은 것을 바라면서 살고 있다.

나도 주윗사람들에게는 항상 고마워함을 느끼지만

엄마한테는 자꾸 더 많은것을 바라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다행히 더 늙기전에 이 책을 통해 깨닫게되었는데

좀 더 엄마에 대해 신경을 쓰고

엄마도 엄마 나름의 인생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야겠다.

우리엄마도 항상 반복적인 삶에 싫증이 날 때가 있다며

좀 더 뭔가 새롭게 배우고도 싶다는 말을 많이한다.

생각해보니 남들보다 자식이 하나 , 둘은 더 있으니

여태껏 우리 뒷바라지 하느라 무언갈 제대로도 못해봤을 것 같다

 

엄마가 운동한다고 골프치러다니구

산악회도 다니며 엄마 친구들끼리 모임을 나갈 때도

항상 밥해주러 일찍들어오고 괜히 여행이나 어딜갈 때도

당연한 것인데, 미안해하면서 이것저것 반찬이며 다 준비하고 갈때

엄마란 저런 것이구나 싶다.

나도 과연 저런 '엄마'가 될 수 있을 까 싶다.

아무리 내가 낳은 자식이라지만 귀찮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고

엄마의 시점으로 쓰여져 있는 챕터를 읽을 때

정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나는 이제 갈런다' 얼마나 슬프던지..ㅠ

 

엄마의 위대함에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뉘우치게 되었다.

진짜 자칫 하면 뻔한 새드스토리로 전락하기 쉬운데

신경숙이라는 작가는 정말 여러 시점을 통해서

여러 감정을 이끌어내 너무 대단했다.

그리고 나는 비에타 상에서의 결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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