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 - 이외수의 인생 정면 대결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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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절대강자

이외수가 쓰고 정태련이 그리다

  

 

 

" 하루는 24시간 입니다. 모두 사랑하는 일에 쓰셔도 괜찮습니다"

 

 

 

고등학교때 처음 이외수님의 소설을 읽고 상상력에 반했다. 에세이들은 나중에 만났지만 읽을때마다 힘이 난다. 어떤이는 이외수 에세이 빈공간이 많아서 책 사는것이 아깝다고 하지만 한번 두번 읽게 되면 빈공간마저도 치밀하다는 생각이 든다. 빈공간 만큼이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거니까.

 

 

 

 

" 가끔씩 이 세상 모든 신들이 내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하지만 그대 힘이 소진해 버릴 때까지는 절대로 도와주지 않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는 편이 그대를 더 사랑하는 일이기 때문에."

 

 

 

 

절대강자에서는 이외수님이 항상 말하는 사랑에 대한 부분과 마음을 가꾸지 않고 외모만 가꾸는 사람들, 글쓰기의 어려움이 에세이로 적혀 있었다.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외수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올 한해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올 한해도 잘했으니까 내년에도 힘내자고 북돋아주는 것 같았다. 우울증과 자살이 너무나도 많이 일어나는 요즘 "지금 살아 있디나는 사실만으로도 그대는 절대강자다."라는 말을 해주는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 사랑이 밥 먹여주느냐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밥 먹기 위해서 사랑 하는거 아니라고 대답 해 드리고 싶습니다. 메롱."

 

 

 

요즘 지하철에 보면 결혼정보업체들 광고가 무척이나 많아진 것 같다. 조건이 최고고 밥 먹기 위해 결혼하는 사람들이 나날이 들어나고 있다. 그런 이들에게 한번 쯤 마음 공부를 위해서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그러고보니 권해주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다.

  

 

 

몸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것도 좋지만 마음건강을 위해서 읽어보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 가슴에 와 닿는 말이 너무나도 많아서 한가득 줄 그어 놓고 읽고 또 읽게 되는 이외수의 인생정면 대결법 절대강자. 한해동안 수고한 나에게 선물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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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홍 - 彩虹 : 무지개 김별아 조선 여인 3부작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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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독이다. 사랑을 할 때는 마비되어 황홀하지만 정작 그 독력은 사랑이 끝난뒤에 발휘된다."

 

 

 

채홍은 무지개. 책 제목의 의미가 가장 궁금했었는데 무지개가 성적소수자를 의미한다고 한다. 태양의 반대편에서 떠오르는 무지개. 성적소수자가 최근 많다고 하지만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없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낯설기만 한다. 어쩌면 가까운 사람 중에서도 내가 모르고 있는것일지도 모른다.

 

채홍은 세종의 며느리이자 순종의 둘째 부인이었던 순빈봉씨가 궁녀 소쌍과의 동성애를 그린 소설이다. 궁녀 소쌍과의 사랑이야기보다는 문종과 순빈 봉씨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었다. 서로를 모르고 결혼하고 단 한번도 따뜻한 눈길이나 손길조차 주지 않은 문종의 곁에서 하루하루를 살아나가는 순빈이 안타까웠다. 격식과 절차를 강조하고 부모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던 문종이 아내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게 슬프고 화가 났다.  

 

마지막 장을 넘길때까지도 순빈과 소쌍의 만남이 사랑이었는지 외로움을 견뎌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어릴때부터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아온 순빈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하나의 방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궁궐의 여인으로 남자를 사랑할 수 없었던 궁녀와 결혼을 하면서 달라진 여자들의 문화적 충격, 소설 미실때에도 재미있었지만 채홍 역시 김별아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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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 - 나를 믿고 사랑하게 하는 52가지 멘토링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앤드류 홈즈 해설, 최유나 옮김 / 좋은생각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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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프 월도 에머슨의 자기 신뢰라는 책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나를 믿고 사랑하게 만드는 방법이 52가지 적혀져 있다. 매일 하나씩 읽으면서 명언과 비전한걸음이라는 마지막 한구절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생각꺼내기 연습을 통해 사고하는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면 나다움이라는 책을 통해서 보다 직접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나다움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비전 한걸음에 대해서 그냥 생각해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글로 써가면서 정리했는데 보다 나의 가치관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나의 가치관과 나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개성 없이 누군가를 따르는 삶보다는 나의 생각을 주장하고 각각 다른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머슨의 한마디가 마음에 콕콕 박혔다. 52가지의 멘토링이 쉽게 읽혀서 두고두고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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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꺼내기 연습 - 성공하는 직장인의 문제 해결 사고법
야스다 요시오 지음, 정선우 옮김 / 라이온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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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은 참 시끄럽다. 매일매일 인터넷을 통해서 수많은 기사들을 만나게 된다. 버릇처럼 포털사이트 메인이 올라와 있는 연예인들의 트위터 글이나 입고 나온 옷을 보고 댓글을 읽는다. 교통수단으로 이동할때에도 우리에게는 스마트폰이 있다. 심지어 요즘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도 영상을 통해서 끊임없이 광고가 흘러나온다.

 

시끄럽고 정신없는 매일매일 중에서 진정으로 귀기울여 본게 언제였을까? 광고 자체가 나쁜것은 아니다. 광고를 보면서 왜 이런 광고에 마음이 동요되는건지, 어떤 의도로 이런 광고를 만들었는지 생각해본다면 의미있지만 단순하게 읽고 지나간 광고는 금세 잊혀지고 만다.

 

이 책에서는 20대의 좋은머리는 타고나야 하지만 30대에는 사고의 시간이 한단계 올라가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진정하게 사고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누군가가 쥐어주는 생각이 아닌 나만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 정답이 하나라는 생각을 버리고 다양하게 사고하면서 생기는 나다워지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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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Thank You 땡큐 - 마음을 감동시키는 힘
존 크랠릭 지음, 차동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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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를 적는 순간 행복이 시작된다 "

 

 

 

대학교 다닐때였던가. 어떤 책을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기전에 감사할 일 세가지를 생각했다. 그저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하루하루 나름대로의 감사할 일이 생겨났다. 그렇게 시작한 감사하는일은 어떤지 하루를 잘 살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주변사람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더 쏟아 났던걸로 기억한다. 감사하는 일 생각하기 프로젝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잊고 지냈다.

 

나의 감사하기를 떠올리게 해준 책이 바로 365 THANK YOU 이다. 두번째 부인과의 관계도 회사생활도 엉망이었던 변호사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일 한장씩 편지를 쓰면서 생기는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한 책이다. 실화라는 점에서 일단 마음을 열고 읽기 시작했다.

 

 

 

 

" 내가 진짜 확신을 가지고 칭찬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우리 사이에 가치 있는 무언가가 남아 있다면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

 

 

 

나이들수록 더 작은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된다. 가령 엄마가 해주는 아침밥이나 그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자식들이라든가 사소한 고민을 들어주는 아내라든가, 택배를 대신 받아주시는 편의점 주인이라든가. 사소한것이 반복되면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고맙다는 말한마디에도 우리의 관계는 훨씬 부드러워질 수도 있는데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첫번째로 감사하게 된 인물인 첫번째부인에게서 낳은 아들에 대한 감사이다. 감사의 편지를 써서 보내려고 하는데 아들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조차 모른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감사편지를 쓰면서 그는 주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다른이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는 따뜻한 사람이 되어간다.

 

물론 중간에 감사하는 일을 찾지 못하기도 하는 어려움이 찾아온다. 그때의 주인공이 느끼는 짜증나는 마음과 극복해 가는 과정이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공감할만한것들이라서 더 좋았다. 꾸준히 하는것만큼 어려운것도 없다. 이 핑계 저 핑계로 도망가다가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 감사편지를 쓰게 되는 과정이 참 재미있게 느껴졌다.

 

 

 

감사편지를 쓴다고 인생 전체가 갑자기 변하는 드라마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 주인공의 마음은 달라져 있었다. 항상 갖지 못한것에 대한 미움과 욕심, 열등감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감사편지를 통해 소중한 가족과 주변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많은 이들이 있다는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연말에는 형식적이지 않은 따뜻한 감사의 편지를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내야겠다. 감사할일을 생각하는것과 구체적으로 편지를 보내는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까!! 부끄러워서 고맙다는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먼저 감사의 편지를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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