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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급 패스토리 재정 국어 - 전3권
김재정 지음 / 웅진패스원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책의 두께에 질린다. 책을 펴면 자잘한 깨알같은 글씨들에 질린다. 그러나 참고 보기로 한다. 한 쪽 두 쪽 넘겨본다. 모르는 게, 몰랐던 게, 배워야할 게 너무 많다.9급 공무원이 되려면 이렇게 많은 걸 알아야 되는구나. 세상에 쉬운 일이 하나도 없구나 새삼 깨달으며 책을본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다 보니 슬슬 재미가 붙는다.책이 좋아진다. 표준어 정의에 나오는 현대 서울말을 쓰는 교양인이 되어간다.
새로운 한글 지식을 배우는 것도 좋지만 지문 읽기는 좀더 재미를 준다. 저자가 가려 뽑았을 지문들이 갖는 시각이 맘에 들어 저자에 대한 호감도 생긴다. 시험을 보기위한 교재라고 단정하기 아깝다. 지문의 출처를 다 밝히지 않은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의 글들은 읽어줘야 교양인 소리들어 마땅하다.
동사무소에서 등본 떼어주는 사람들도 이 정도 지식은갖추고 있구나. 그들이 대단해 보인다. 모두들 교양인 이었다. 나도 그 정도는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