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없고 배운 것도 없고 잘난 구석도 없지만 그렇다고 욕망도 없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도 없으랴. 스무 해 남짓 많은 남자들의 소설을 읽고 여자들의 소설을 읽었지만 유용주처럼 솔직하게 남자들의 욕망에 대해 말해 준 작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