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 전3권 겨레고전문학선집
박지원 지음, 리상호 옮김 / 보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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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마이리뷰 쓰려면 3년이 걸려도 못쓰는 경우가 있으므로 읽고 있는 중 씀

박지원이 중국에 가서 보는 것들에 대한 신기함을 같이 느끼면 읽고 있는데, 중국의 지명을 잘 모르고 우리의 역사에 대해 잘 몰라 중학생이 영어원서 읽듯이 떠듬떠듬 읽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재미가 난다.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대충 슬쩍 밖에 보지 못한 책)에 나온 이야기, 역사관 등이 아마 박지원에게서 나온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박사공부하는 사람들이나 읽을 법한 두께지만 두께에 비해 내용은 그다지 어렵지 않아 좀 모자라다 싶은 평범한 사람도 인내심만 있으면 읽게 생겼다. 세 권 분량의 한문글을 번역한 북한의 학자가 참 대단하다 싶었는데, 북한에서는 우리 고전을 평범한 인민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글을 쓰도록 한단다. 두루두루 맘에 꼭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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