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아닌 한 가정. 비극의 파장은 언제나 개체가 아닌 전체에게 몰아닥쳤기 때문이다.
"제가 실수하지 않는다고 한 말은 자만심이 아니라 태도인 겁니다."
죽기 전에도 장렬하지 않았고, 죽은 다음에도 그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었다.
그러나 뼛가루는 무기물에 불과해 아무리 그리워하고 애도해 봐야 알 리가 없었다.
밤에도 바쁜 사람에게는 보통 사람은 모르는 사연이 있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