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받은 사람의 순진무구한 <사악함>이 너에게도 있다는 걸 자각하지 그래. - P34
프로가 아니어도, 직업으로 삼을 수 없어도, 그 애에게 카루타가 있어서 다행이야. - P156
수많은 아저씨들을, 아줌마들을, 많이 보고 자라 와서 선생님은 알아. 잘 들어, 다들. 청춘은 몇 번이든 다시 온다. 몇 번이든 오니까, 몇 번이든 있는 힘을 쏟아. 알았지? - P147
그렇게, 카루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틈에 있으니, 힘들었지? 너는 카루타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열심인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어.(…)그래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좋았던 거구나, 그 사람들이. - P92
<전등록(傳燈錄)>에 적혀 있기를, 육조혜능(六祖慧能)이 법성사(法性寺)에 처음 이르렀을 때 바람에 깃발이 펄럭이니, 두 스님이 의론하기를 한 사람은 바람이 흔들린다하고 한 사람은 깃발이 흔들린다 하더라. 이에 육조가 말하기를 ‘이는 바람과 깃발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며, 흔들리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