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살아 숨 쉬던 것들은 결국 스러지고, 생명을 가져 본 적 없는 것들만이 영원히 남았다. - P178

"이 문장은 ‘형혹수심에 성인이 태어나다‘라는 뜻이야. 지금 우리가 보는 형혹수심은 불길한 징조지만, 이천 년 전까지만해도 꼭 그렇지만은 않았어."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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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선의와 악랄한 성정은 얼마든지 공존할 수 있어."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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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애욕과 원한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재다. 그런 사실이 있는 게 가장 좋고, 없으면 더 좋다. 마음대로 날조할 수 있으니까. 이치대로라면 신관 본인이 실제로 한 일이 정통적인 신화다. 그러나 사람들이 날조해 낸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가끔은 이거야말로 진짜 신화라고 감탄하게 된다. - P215

사련은 고개를 내저었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단 하나였다. 여자 신관은 정말 쉽지 않구나.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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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신이라도.

사람들이 당신을 신이라고 부르면 당신은 신이다. 똥이라고 부른다면 당신은 똥이다. 당신의 존재는 사람들이 결정한다. 본래 이런 법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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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뒤의 소년 다봄 어린이 문학 쏙 1
온잘리 Q. 라우프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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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나 빠뜨리지 않는 섬세한 통찰, 규범적이지 않은데도 분명한 메시지, 이를 아름답게 돕는 기교(거의 매 페이지 등장하는 아이의 생각이나 반응) 등 칭찬할 것 투성이.
#번역은종종갸우뚱 #편집자도분발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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