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미련, 굴레, 연분, 이 모든 것은 의심할 바 없는 사실이지만 소평정이 정말 돌아올 수 있을지는 임해도 알지 못했다. 그녀가 아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언제까지나 그를 기다린다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그 기다림 때문에 자신의 인생과 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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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각주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지요. 벗을 위한 길은 그 붓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요, 마지막에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저는 평정이 어떻게 나올지 추측한 것이 아니라 그를 위해 미리 준비를 해둔 것입니다. 그가 묻지 않는다면 내버려두면 그뿐이지요."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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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그런 날이군요." 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무슨 큰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오늘이 그저 그런 날일 뿐이라는 말에 사람들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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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떠나온 세계
김초엽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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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오래된 협약>이 특히 좋군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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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공간

"공동 지식은 세 번째 달조차 품지 못해. 그 정도의 틈조차도 허용하지 않는 거라고. 그런데도 정말 공동 지식이 우리의 모든 기억을 점령하게 둬도 된다고 생각해?"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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