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내가 제시하고 싶은 것은 인류학의 "개념, 이론적 실체, 법칙과 이론처럼 보이는 것들이 실제로는 어떤 다른 종류의 지적 도구들이라는 점이다. 즉 그것들은 해석의 도구들이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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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자연주의적 프로그램이 목표로 하는 것은 ‘거대 이론’이 아니라 서로 얽혀 있는 중간 크기 모델들의 복합체임이 드러난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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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증식을 야기하는 미시적 메커니즘은 주로 심리학적인,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지적인 메커니즘이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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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자연이 공포를 열어 보이는 순간, 그때까지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모든 것이 자취를 감춘다.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고통보다 더 끔찍한 공포가 인간을 덮친다. 이 모두가 나를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그렇게나 시끄러운 내 고독 속에서 이 모든 걸 온몸과 마음으로 보고 경험했는데도 미치지 않을 수 있었다니, 문득 스스로가 대견하고 성스럽게 느껴졌다. 이 일을 하면서 전능의 무한한 영역에 내던져졌음을 깨닫고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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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기쁨을 위해 타오르는 유목민의 불이다. 대충 쪼갠 장작개비들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모든 사고 이전에 존재하는 영원의 상징이며 어린아이의 웃음 같기도 한 불이다. 그것은 하늘에서 내린 선물같은 무상의 불이며, 환멸에 젖은 행인은 더이상 알아챌 수 없게 된 요소들의 생생한 표징이다. 방황하는 눈과 영혼을 덥혀주려고 장작개비들을 태우며 프라하 거리의 구덩이에서 태어난 불이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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