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용어들은 외연을 갖지 않아도 - 즉 아무것도 지시하지 않아도 -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고블린goblin", "레프러콘leprechaun", "임프imp", "놈gnome" 같은 용어들이 보여주는 유사성은 사물들의 유사성이 아니라 의미와 관념의 유사성이다. - P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히려 내가 제시하고 싶은 것은 인류학의 "개념, 이론적 실체, 법칙과 이론처럼 보이는 것들이 실제로는 어떤 다른 종류의 지적 도구들이라는 점이다. 즉 그것들은 해석의 도구들이다. - P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기서 자연주의적 프로그램이 목표로 하는 것은 ‘거대 이론’이 아니라 서로 얽혀 있는 중간 크기 모델들의 복합체임이 드러난다. - P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의 증식을 야기하는 미시적 메커니즘은 주로 심리학적인,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지적인 메커니즘이다. - P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비로운 자연이 공포를 열어 보이는 순간, 그때까지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모든 것이 자취를 감춘다.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고통보다 더 끔찍한 공포가 인간을 덮친다. 이 모두가 나를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그렇게나 시끄러운 내 고독 속에서 이 모든 걸 온몸과 마음으로 보고 경험했는데도 미치지 않을 수 있었다니, 문득 스스로가 대견하고 성스럽게 느껴졌다. 이 일을 하면서 전능의 무한한 영역에 내던져졌음을 깨닫고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 P7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