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사라지면, 시간은 의미가 없어진단다.
"정말로 귀신이 있다면 좋은 일이겠지. 원수가 있으면 원수를 갚고, 원한이 있으면 원한을 갚을 수 있게 될 테니 말이야. 그렇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어?"나도 이렇게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야.
창밖에서 휙휙 스쳐 지나가는 도로 난간을 바라보던 성령연은 그 자신도 예상치 못했던 사실을 깨달았다. 그 재수 없는 속박을 푸는 데는 성공했지만, 뜻밖에도 쉬엔지를 데리고 기이한 미지의 장소로 함께 가게 된 것이다.
오로지 나만이 네가 닭털투성이가 되도록 난리법석을 피우고, 심심하면 공연히 말썽거리를 만들어서 별것도 아닌 일로 널 귀찮게 해. 그래서 널 죽었다가도 다시 살아날 만큼 화가 나게 만들고 칠규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게 해서 사람 꼴로 만드는 거야.
"내가 네 등뼈에 더부살이한 건 십몇 년 정도 아니었어? 폐하, 대체 나한테 집세를 얼마나 받으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