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리면 떠올릴수록 기억은 왜곡되기만 하고나만 남아있는 현실에선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 P148
연림이 그녀에게 잘해주었을 때는 그녀가 아직 어리고 고집스러워 소중함을 알지 못했었다. 이후 그녀가 그 마음의 가치를 알게 되었을 때는 아무도 그녀에게 잘해주지 않았다.오직 그 사람만이 달랐다.
오직 중요한 것은 사유하는 사람 자신의 출발점에 대해 체계적으로 질문하는 도구를 갖고서 삶과 인간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려는 집단적인 노력이다. - P37
뒤르케임이나 종교 중 어느 한편이 잘못된 것이리라. 충실한 성격의 소유자인 나는 이 책에서 두 편을 모두 구하고자 노력했다. (…) 성스러움은 한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숭배자들의 마음과 가슴에 새겨질 수 있다. 즉 여러 종류의 종교가 있는 것이다. 어떤 의례주의자들은 즉흥성을 얻으려 하고, 다른 의례주의자들은 조직화를 목표로 한다. - P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