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
"대숙, 병도(兵道)는 원래 염치가 없어야 하는 법이오."
"의미 없는 일도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어요."
죽어야 속박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태어날 때부터 속박을 받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자기 자신을 위해 필사적인 건데 뭐가 그리 대단하고 뭐가 그리 감탄이 나온답니까. 누군 뭐 사는 게 쉽나."
사람은 원래 자기 자신을 속이지만, 결국에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문턱을 마주하게 되는 법이었다. 자기 자신을 속이는 데 성공할지라도 진실마저 바꿀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