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그 아이는 꼭 조그마한 에올리언하프 같았어. 사랑의 숨결을 아주 조금만 불어넣어도 항상 반응을 보였거든. 그 아이와 친구가 되는 건 신나는 모험이었어.
나는 낮 동안 이 세상에 속해 있고, 밤에는 잠과 영원의 손아귀로 들어가곤 해. 하지만 황혼 녘에는 양쪽 모두에게서 자유로워져. 오직 내게만 속하는 셈이지. 그리고… 네게도 속해 있어.
이따금 통증이 계속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겠지만 그 사이사이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삶과 꿈과 메아리와 땅콩사탕을 즐길 수 있어.
"… 우리는 우정에 대해 아주 높은 이상을 가져야 하고, 진심을 잃거나 성실하지 못한 행동으로 이상을 훼손해서는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