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꿈에… 무정한 세월은 없었다.
중생, 영을 지닌 모든 것들에게 발붙일 땅이 있기를. 그렇게 되면 긴 세월이 지나 검령이 진신을 만들어냈을 때, 유쾌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인간 세상이 존재할 것이다. 이 얼마나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생각이었단 말인가.
주위에서 모두 그녀를 달래고 위로하지만, 결국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 그녀 자신이었다.
쓰레기 같은 인간 때문에 내 삶을 통째로 허송세월한다면 그 인간 말종을 오히려 떠받드는 꼴이잖아요!
유능한 자는 수고롭고, 현명한 자는 고달프며, 한마음으로 효도만 생각하는 자는 부귀영화를 누리지 못한다고 하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