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윤슬 지음 / 담다 / 2024년 3월
평점 :
"글쓰기는 삶을 껴안는 방법이며, 삶을 사랑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_p.149
이 책의 작가이자 담다 출판사의 대표,
수많은 책을 펴냈으며,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 윤슬님의 에세이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
최근 내가 가장 관심 있던 삶은 '쓰는 삶'이었다.
콘텐츠 제작이나 글쓰기를 직업으로 가진 이들의 삶.
관심이 있던 것에 비해 특별히 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조금씩 듣고, 모으고 있었다. 나도 그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책의 후반부에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이라는 타이틀이 있다. 작가는 '좋아하는 일을 잘 하는 게 최선'이며, 예전에는 무모해 보이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해라'라고 말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질문을 던지는 이들의 질문 자체를 정정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일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라고. _p.131
✏️
나에게 글쓰기는 아직도 막연하다.
글쓰기 모임을 종종 나가고,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서평도 쓰고, 일기도 적지만 이들을 온전한 글쓰기라고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득하다.
종종 하던 일상 블로그는 손을 놓은 지 오래되었고, 브런치 작가는 말로만 도전한 지 2달쯤 되었다.
글쓰기 공부 또한.
하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건, 잊지 말아야 할 건
윤슬 작가님이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에
꾹꾹 눌러 담아 놓은 '글 쓰는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
가끔 흔들릴지라도 나를 알고, 나를 넘어
글로 삶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마음, 그런 하루.
"하나하나의 순간이 저마다 화양연화이지 않을까" _p.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