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벨상을 꿈꿔라 3 - 2017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 파헤치기 ㅣ 노벨상을 꿈꿔라 3
김정.이정아.이윤선 지음 / 동아엠앤비 / 2018년 1월
평점 :
노벨상을 꿈꿔라

2017년 노벨 과학상,
‘누가’ ‘어떤’ 연구로 받았을까?
물리학, 생화학, 생리의학분야의 새 획을 그은
2017년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업적을 낱낱이 파헤친 노벨상 가이드북
한계를 뛰어넘어 인류 문명을 도약시킨 위대한 과학자들의
치열한 도전과 열정을 엿볼 수 있고,
이러한 과학자들의 호기심 덕분에 우리는 우리 몸과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나아가 질병의 원인을 밝히고 효과적인 약을 개발하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과학의 세계가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나요?
내가 궁금해 한 내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과학 지식은 저절로 쌓이고
내용을 알아갈수록 과학은 점점 더 재미있어질 거예요.
책의 마지막에는 내용을 자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문제도 준비되어있어요
모르는 문제는 앞으로가서 내용을 확인하고 다시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까,
틀리는 것을 두려워말고 도전해 보세요~~
호기심을 자극해 줄 2017년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2017년 노벨상 시즌에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지요?
한국인 과학자의 이그노벨상 수상소식~!!
2017년 이그노벨상 유체역학 부문에 한국인 수상자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주인공은 미국 버지니아대 물리학과에 재학 중인 한지원씨로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불편함에 주목했어요.
그리고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을 이용했지요.
‘커피가 담긴 컵을 들고 걸을 때 어떻게 해야 덜 흘리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직접 실험을 통해 연구한 결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 결과 걷는 동안 컵 속의 음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왜 움직이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하는데성공했어요.
또한 음료를 덜 흘릴 수 있는 컵의 모양과 잡는 방법을 찾아냈답니다.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소식이지요??
시상식에서 그는
“연구는 당신이 몇 살인지, 얼마나 똑똑한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지의 문제”라며
이그노벨상 수상자다운 유쾌한 수상 소감을 말했다지요?^^
이렇게 과학은 일상생활에서 느낀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
‘이 불편함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와 같은 사소한 궁금증 이지요.
그리고 과학자들은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더 편한 좋은 발명품을 개발 할 수 있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노벨상의 유래와 의미를 시작으로
노벨과학상별로 수상자와 연구내용을 사전지식 및 이전 연구성과까지 게재하면서
친절하게 이해를 돕고 있어요.

1장은 2017 노벨상,
2장은 2017노벨물리학상,
3장은 2017 노벨 화학상,
4장은 2017 노벨 생리의학상
이렇게 4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7년 노벨 과학상을 받은 연구자들과 그들의 연구 업적을
이번 책을 통해서 상세히 살펴볼까요??
노벨상은 1901년 스웨덴 화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해마다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경제학, 문학, 평화 총 6개 부문에서
인류의 복지에 도움을 준 사람에게 수여된답니다.
2017 노벨 과학상의 특이점 가운데 하나는
모두 각각 3명의 연구자가 공동 수상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국제 교류를 통해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해 성과를 내는 사례가 늘고 있어, 과학 연구가 이제 더 이상 혼자 힘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려움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노벨 물리학상 3명의 주인공은
약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이론으로 예측했던 중력파를 실험으로 검증해
2016년 2월 발표했지요.
<한계를 뛰어넘어 인류 문명을 도약시킨 위대한 과학자들의 치열한 도전과 열정을 엿보다!>

-2017 노벨 물리학상-
: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시공간의 잔물결’ 중력파 검출, 물리학의 새 획을 긋다
2017 노벨 물리학상은 40년간의 노력 끝에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를 관측하는 데 성공한 연구로 수상을 했는데
중력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 (LIGO·라이고)를
설계하고 건설했으며, 우주의 탄생과 진화 과정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게 된점이
부각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답니다.
중력파는 발생했을 때의 정보,
즉 온갖 별들과 우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며
‘빛은 시공간 속에서 다른 물질의 영향을 받아 왜곡되기도 하지만,
중력파는 시공간 자체가 일렁이는 것이기 때문에 왜곡되지 않는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력파 검출 연구 성과 덕분에
우리 인류는 우주의 기원과 진화 과정의 비밀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된 것은 아닐까요??
궁금증이 더해만 갑니다.
만약, 더 깊어진 연구로 진행된다면
빠른 시일내 우리는 시간여행이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가슴이 설렐만큼 기대되는 미래입니다~~^^
-2017 노벨 화학상-
: 용액 내 생체 분자를 고해상도로 관찰 할 수 있는 극저온전자현미경 관찰법 개발
생화학의 새 시대를 열다

2017 노벨 화학상은 생체분자를 3차원 고화질로 보여주는
‘극저온 전자현미경’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크 뒤보셰, 요아힘 프랑크, 리처드 헨더슨 교수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답니다.
예전의 전자식 현미경은 강한 전자선을 뿜어 살아 있는 상태로
세포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여
세포를 3차원 구조로 원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현미경을 개발하여
생화학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생체분자의 구조를 자세히 파악하여
질병이 일어나는 원리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효과가 높은 약물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제약업체 및 과학관계자들은
신약 개발에 필요한 강력한 도구를 얻게 된 셈입니다.


인류의 생존과 수명연장에
가장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라고 생각되어
읽는 내내 반가움에 기뻤습니다.
우리는 어떤모습으로 몇 살까지 무병장수 할 수 있을까요??
-2017 노벨 생리의학상-
: 낮과 밤에 따라 일주기 리듬을 갖고 살아가는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분자 메카니즘 및 작동원리를 발견하다.

2017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제프리 홀, 마이클 로스배시, 마이클 영 교수의 연구 성과는 다음과 같답니다.
* 생체시계 유전자들을 발견.
* 여러 유전자들이 복합적으로 생체시계처럼 작동한다는 사실을 알아냄.
* 세포마다 들어 있는 DNA에서 어떤 유전자들이 생체시계에 관여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냄.

생체시계는 하루를 주기로 정해진 리듬에 따라 변하는 우리 몸의 조절 기능으로,
매일 수면과 식욕뿐만 아니라, 호르몬 분비량과 체온, 혈압과 맥박 수 등이
생체시계에 따라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체시계의 원리를 밝혀냄으로써
생체리듬이 깨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수면장애와 우울증, 면역성 질환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외국 여행 중에 느끼는
시차적응의 문제 또한 ‘문제’가 되지 않는 날이 곧 올 것 같은 즐거운 예감이 드네요~~^^


이 책은 술술 읽혀지는 재미있는 동화책은 아니라는 것 때문에
어렵게 생각되어 멀리하게 되는 사람들도
쉽게 다가가서 한번쯤 관심을 보이게끔
사진과 글의 비율을 효율적으로 구성해서재미 있게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게 알차게 엮여져 있습니다.
어려운 과학적 용어들이 중간 중간 나오긴 하지만
친절하게 어려운 단어가 나왔을 때 바로 이 단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덧붙여 설명이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학적 연구결과나 다소 깊은 과학지식에 대한 어려움 없이
충분한 접근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머릿속에 과학적 상식이 정말 풍부해짐을 느낄 수 있고
과학책 선택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그래서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인 아이에게
꼭 읽혀주고 싶어지는 책이라서 관심이 자연스럽게 이동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였고,
다소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큰 소리로 읽어주며
이해를 도우려고 중요대목마다 설명을 하느라 힘든 기억이 있는 책이지만,
많은 지식과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초파리'를 실험에 이용하는 이유도
자세하게 나와있어 미래과학도들에게 쉽고 이해하기 쉽게 도움을 주고 있네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드는 생각 중에 하나는
‘상을 받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라는 사실이였습니다.
노벨상은 인류에 공헌을 할 정도로 훌륭한 연구를 한 과학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지만
‘노벨상을 받아야만 뛰어난 과학자로 인정받는 것이며,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했다면 훌륭한 연구결과를 이뤄내지 않았다는 의미다’로
단정 짓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만 살펴봐도 노벨과학상을 받지 못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과학의 발전에 혁혁한 성과를 끼친 과학자들이 매우 많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나라에서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없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을 듯 합니다.

어렵고 힘든 연구실 상황과 빈약한 연구인원 및 시설속에서도
꿋꿋이 자신만의 연구에 매진하는 우리나라 연구자들에게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또한, 2018년 전 세계 모든 과학자들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