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에 함께한 책
• <더 해빙>, 이서윤, 홍주연, 수오서재
• <Wonder>, R.J. Palacio, Alfred A. Knopf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허블
• <보잘것없어도 추억이니까>, 사노 요코, 넥서스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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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에 함께한 책
• <계절에 따라 산다 - 차와 함께라면 사계절이 매일매일 좋은 날>, 모리시타 노리코, 티라미수 더북
• <남극으로 걸어간 산책자>, 엘링 카게, 다른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문학과지성사
• <걷다 보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 나에게 힘이 되는 마음챙김 걷기>, 애덤 포드, 페이퍼스토리
• <경애의 마음>, 김금희, 창비
• <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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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문학과지성 시인선 438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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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운명이 찾아와
나에게 말을 붙이고
내가 네 운명이란다, 그동안
내가 마음에 들었니, 라고 묻는다면
나는 조용히 그를 끌어안고
오래 있을 거야.
눈물을 흘리게 될지, 마음이
한없이 고요해져 이제는
아무것도 더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

당신, 가끔 당신을 느낀 적이 있었어,
라고 말하게 될까.
당신을 느끼지 못할 때에도
당신과 언제나 함께였다는 것을 알겠어,
라고.

아니, 말은 필요하지 않을 거야.
당신은
내가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을 테니까.
내가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후회했는지
무엇을 돌이키려 헛되이 애쓰고
끝없이 집착했는지
매달리며
눈먼 걸인처럼 어루만지며
때로는
당신을 등지려고도 했는지

그러니까
당신이 어느 날 찾아와
마침내 얼굴을 보여줄 때
그 윤곽의 사이 사이,
움푹 파인 눈두덩과 콧날의 능선을 따라
어리고
지워진 그늘과 빛을
오래 바라볼 거야.
떨리는 두 손을 얹을 거야.
거기,
당신의 뺨에,
얼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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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에 함께한 책
• <게스트하우스 Q>, 박영란, 창비
• <믿음의 마법 : 나의 인생을 바꾼 성공 공식 everything=figure out>, 마리 폴레오, 한국경제신문
• <언컨택트 Uncontact : 더 많은 연결을 위한 새로운 시대 진화 코드>, 김용섭, 퍼블리온
• <몰입걷기 - 잠든 뇌의 에우다이모니아를 깨우는 쉼표의 과학!>, 성기홍, 티핑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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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에 함께한 책
• <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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