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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여전히 도전 중입니다 - 학폭 피해자에서 1인 사업가가 되기까지
이원준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0대 초반의 저자가 썼다고 볼 수 없는 필체와 인생의 철학이 담겨 있는 이 책. 얇고 가볍지만 결코 내용면에서 가볍지 않은 멋진 책이예요.
목차와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밑줄 친 문장들만 읽어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드릴 수 있어요.
작가가 밑줄 친 부분과 제가 또 읽으며 인상 깊었던 내용 몇 가지를 중심으로 이제 나눠볼께요.
"우리는 성공보다는 성장을 위해 살아야 한다"
매일의 성장이 쌓여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뿌려야 열매가 맺히는 원리와 같지요. 노력하지 않고 결과만을 바란다면 이 얼마나 어리석은가요?
"똑똑하지 않은 이가 똑똑한 척을 하려고 했다는 반성을 했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정면으로 응시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38쪽)
저도 가면을 쓰고 삶을 살아왔음에 반성이 되더라구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저도 되게 싶게 만든 문장입니다.
이 책에 있는 셀 수도 없는 수많은 좋은 문구 중에 저한테 직접적으로 와닿은 한 구절만 들고 마치려고 합니다.
"시작이 없으면 추가수익도, 자기의 발전도 없다. 시작할 용기를 가지자. 그리고 절대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시작 그 자체로 성공이라고 생각하자." (137쪽)
저는 용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시작할 용기 말이지요. 항상 뭔가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결과와 상관없이 일단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 책은 20대 뿐 아니라 변화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가가 힘들었던 학창시절을 딛고, 어떻게 도전하고 성장해 왔는지, 또 그것이 아직도 진행 중인 것을 목격하면서 제게 많은 도전을 준 좋은 책입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음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귀한 책을 써 주신 이원준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