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9 - S Novel
오모리 후지노 지음, 김완 옮김, 야스다 스즈히토 그림 / ㈜소미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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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 말미에 잠시 언급 되었던 소녀가 본격적으로 등장 합니다. 그리고 느낌상 이 작품의 끝이 보이는군요.(완결되어 간다는 소리) ​이번 에피소드는 상,하로 나눠져 있는데, 이왕이면 10권이 나오면 같이 읽으시기를 추천 합니다.(10권은 일본 현지 내년 3월달)

 

'지성을 가지고 인간처럼 말을 하는 용종(龍種) 소녀, 비네'

 

​Lv.3이된 벨, 드디어 다른 조력자 없이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세력만으로 18계층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의뢰로 벨은 19계층에서 대량 출몰한 파이어 버드 퇴치하러 갔다가 낙오되어 방황하게 되고 마침 눈 앞을 지나쳐가는 인간으로 보이는 형상을 쫓아 갔다가 기겁하게 됩니다. 처음보는 몬스터... 인간의 형상을한 몬스터는 숱하게 봐왔지만...

 

본능이 시키는대로 칼을 고쳐쥐고 전투태세를 잡는 벨, 하지만 어디로보나 인간과 거의 똑같은 용모에 사냥하기가 저어되고 그자리를 떠나려던 그때, 어디서 불쑥 나타난 몬스터의 공격을 받기 직전인 용종 소녀를 그만 도와주고 맙니다. 그리고 포션을 꺼내어 소녀를 치료해주려던 벨의 귀에 믿지못할 소리가 들려 옵니다.

 

"포... 션?"

 

자신의 귀를 의심할 시간도 없이 용종 소녀를 잡기위해 뒤쫓아온 다른 모험자들에게서 소녀를 지키고 말아버리는 벨, 그리고 모험자들에게서 지켜준 벨에게 띄엄띄엄 "고..마워"라고 말하는 용종 소녀, 짧은 만남이지만 그동안 몬스터는 인류의 적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벨의 신념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 하였습니다. 결국 마음씨 착한 벨은 하지 말아야될 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벨이 대려온 용종 소녀를​ 보게된 벨프와 기타 파티원들은 아연실색을 넘어 경악을 들어내며 전투태세에 들어가고 벨의 설득과 용종 소녀가 적의가 없다는걸 알게된 파티원들은 일단 그녀를 대리고 지상으로 돌아갑니다. 이걸본 헤스티아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고... 몬스터를 지상으로 대려온 사태는 전대미문을 넘어서서 길드에 알려졌다간 파밀리아 자체가 없어지고 단원들은 추방당하는 것에 끝나지 않을 것이기에... 이들은 작당하고 소녀를 숨겨 버립니다. 잠시동안의 꿈에 불과하지만...

 

​'그리고 그들이 소녀에게 지어준 이름은 비네​(1)'

 

'적의'

 

몬스터가 인간들하고 같이 지낼 수는 없습니다. 절대적인 악의를 가지고 반드시 없애버려야될 존재인 몬스터, [헤스티아 파밀리아] 내에서는 비네가 적의를 들어내지 않고 순진무구한 모습 그대로 생활해서 다들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그렇다고 다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파밀리아의 앞날을 위해 비네를 내처야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그걸 들어버린 비네는 홀로 마을로 나갔다가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하려 날개를 펼쳤다 정체가 들통나 버립니다. 그리고 쏟아지는 '적의'와 큰 혼란, 간신히 비네를 구출하여 이 사태를 어쩌면 좋을지 의논을 거듭하지만 뾰족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그런 와중에 점점 더 많이 정(情)을 느껴가는 단원들...

 

​'선의와 적의와 악의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신(神)과 인류(2)'

 

이제와 생각난 거지만 사실 이전부터 이런 사태는 조금식​ 언급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뜻을 헤아리지 못해 그냥 넘어갔던 부분이 조금식 퍼즐을 맞춰가는 느낌이랄까요. 9권에서는 그 퍼즐을 맞춰 지성이 있고 인간의 말을하는 '부이브르'라고 불리우는 이상종(異常種)에 대해서 상당히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신(神)들이 존재하고 이들 '부이브르'와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는걸 상당부분을 할애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비네를 대려온지 약 일주일이 지난 어느날 벨에게 길드에서 보내온 미션이 들은 봉투가 건네 집니다. 거기엔 비네를 대리고 던전 20층으로 향하라는 명령이 적혀 있었습니다. 숨기고 좌시고 처음부터 들통나 있었던 사태에 [헤스티아 파밀리아]는 어쩔 수 없이 던전으로 내려 갑니다. 그리고 [헤스티아 파밀리아] 단원들은 지성있는 몬스터와 조우하게 되고...

 

적의를 들어내는 인류가 있다면 악의를 가지고 접근하는 인류또한 있습니다. 작품의 흥미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키포인트로써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하는 몬스터의 진귀함을 노려 생포하여 판매하는 인간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팔려간 몬스터를 조사하던 엘프 소녀는 울음을 그치지 않습니다. 그 참혹함에... 이것으로 인류 모두가 몬스터를 싫어하지 않는다는걸 보여 줍니다. 그것이 말 못하는 몬스터까지 포함인지는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9권은 괴리감에 빠지게 합니다. 말하는 몬스터와 못하는 몬스터의 차이는 무엇인가... 자신들을 공격해오는 몬스터에 대해서 지성있는 몬스터를 떠올리고 싸우기를 주저하는 벨, 같은 카테고리에 넣어 몬스터는 죄다 박멸해야되는 존재임에도 망설임에 빠지는 그에게 지성있는 몬스터는 말 합니다. '주저하지 말라고...'

 

​'당연한 수순처럼 찾아오는 이별'

 

실 필자는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이상보다 현실을 직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네가 몬스터인 이상 인간하고 지낼 수는 없습니다.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지만 요원하기만한 현시점, 일주일가량 벨과 지내면서(3) 갖은 정이 다 들어버린 비네, 자기 때문에 벨 일행이 고통 받을거라는 지적, 비네 홀로 마을에 나갔다 받았던 적의... 아직 '부이브르'가 지상으로 진출하기엔...

 

이런류의 작품은 꽤 많습니다. 종족이 다른 사람끼리의 사랑이라던가 이해받지 못하는 계층민간의 사랑이라던가가... 개중엔 해피엔딩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 비극으로 끝나기도 합니다. 용종 소녀 '비네' 또한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가지고 인간의 말을 하지만 결코 섞일 수 없음을... 살아가는 곳이 너무나 다른 것 입니다.

 

'그런데 이런 전개는 위험하지 않나'

 

말살해야만되는 몬스터와의 공존, 이번 9권 에피소드의 포인트는 '몬스터와 공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라리오의 최대 수입원인 마석을 몬스터가 드랍하는 현시점에서 공존을 택할경우, 오라리오는 망했다고봐야겠죠. 이런류의 작품에서는 금기시해야될 부분이기도한데 작품이 종말로 향하지 않았다면 이런 전개를 펼쳐서 어떻게 마무리할지 매우 기대가 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총평'

 

어디선가 많이본 듯한 전개인데? 라는 느낌 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엔터테이먼트계에서 흔히 쓰여온 주제이다보니 크게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종이 다른 개체끼리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종을 뛰어넘어 같은 삶을 살아가고자하는 의지, 그리고 표출되는 적의와 악의... 거기에 방황하는 주인공, 파탄인가 공존인가하는 해답을 작가가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클리셰가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요.(초반에 언급한 것처럼 9권은 상편이고 하편은 10권, 내년 3월달에 일본 현지 발매)

 

그래도 좋았던건 작가의 필력이 좀더 상향된 느낌을 받았군요. 이야기가 너무 광대하여 한눈팔 여력이 없었지 싶긴한데 군더더기 없는 진행을 보여 줍니다. 사물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디테일이 더 늘어났구요. 다만 전투씬에서 좀 늘어지는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벨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요. 자신이 저지른 일 때문에 파밀리아가 고통받게 되자 진심으로 늬우치는 장면에서 그동안 표면적인 실력의 향상이었다면 이번엔 내적인 성장을 보여줘서 필자는 다른 것보다 이부분에 높은점수를 주고 싶군요.

 

​(글이 좀 길어지는데) 사실 말하는 몬스터인 '부이브르'에 관해서는 이미 외전에서 나옵니다. 외전에서는 '부이브르'라고 언급하지는 않지만 말하는 몬스터는 나오고 그 실체(보스)까지 이미 나온 상태라는 것이죠. 하지만 본편인 9권은 외전과 약간 다른 시각으로 진행한다고 할까요. 외전에서는 호전적인 부이브르가 지상으로 진출하고 싶어하지만 본편에서는 온건한 부이브르가 지상으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차이, 지금 서서히 외전과 본편의 이야기가 마름모꼴 형태로 이야기가 좁혀지고 있는데 둘이 만났을때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1. 1, 작품내에 나오는 영웅중 한사람에게서 따왔다고 합니다.
  2. 2, 인간이 아닌 인류라고 지칭한건 이 작품에나오는 종족은 인간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 입니다.
  3. 3, 사실 이 작품에서 시간적 개념은 매우 느려서 일주일의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에 속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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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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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딴거 있나요. 인간승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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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행의 반여신 2 - NT Novel
아라이 엔지 지음, 김정규 옮김, 코니시 히로시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작가는 후기에 이런말을 남겼습니다. 라이트 노벨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10년이래, 방대한 작품이 쏟아지며 쓸 수 있는 소재는 다 쓰였고, 소재 선택에 고심 하였던 자신(작가)은 꽃밭에서 거대 로봇을 올려다보는 미소녀를 그려보면 어떨까해서 시작된게 이 작품이라고...

 

'그렇게 태어난 꽃을 품고 있는 반여신(半女神) 소녀'

 

'에우트리네' 신족인 아빠와 인간인 엄마의 사이(1)에서 태어나 신계에서 지내다 엄마의 핏줄인 인간을 알기위해 ​지상으로 내려와 주인공 레우레드를 만납니다. 지상으로 내려와 처음으로 만난 인류가 정신을 잃고 있었던 레우레드였고, 그를 무릎배게를 해주며 그가 눈을 뜨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눈을 뜬 레우레드는 눈 앞엔 끝이 보이지 않는 꽃밭과 자신을 내려다보는 어떤 소녀, 이것이 인간과 반여신의 길고긴 여행의 서막이었습니다.(이건 1권의 이야기)

 

'신들의 변덕으로 피로물든 대지'

 

80년전 신들은 자신들의 변덕으로 지상에서 인간들을 지워버리기로 결정하고 전쟁을 선포하며 일방적인 살육을 시작 하였습니다. 외우주까지 발을 넓히려던 인간이었지만 압도적인 힘으로 공격해오는 신들에겐 역부족이었고 불과 80년만에 인구는 146억에서 체 4억도 남기지 않고 소멸될 위기에 처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꺼져갈 것만 같았던 인류는 '무너진 탑'이라는 레지스탕스(2) 구축하여 간신히 반격에 나섭니다.

 

'버그 스위퍼즈'

 

'무너진 탑' 산하 조직, 조직원의 총칭이기도하고, 세계 각지에서 공중 부유 요새함을 모함으로해서 데미 기간트라는 메카닉을 움직여 신들의 대리인인 '맨 헌터'와 혹은 신 그자체와 싸워 나가고 있습니다. 주인공 레우레드 또한 버그 스위퍼즈의 일원이고 데미 기간트의 파일럿, 1권에서 자신이 소속된 부유 요새함이 '재의 티아라'라고 불리우는 여신에 의해 궤멸되어 버리자 여신과 격전을 펼치며 간신히 무찌르는데 성공 합니다. 하지만 소속된 부대가 없어져버린 레우레드는 떠돌이 신세가 되고 얼마뒤 이런 소속을 잃어버린 데미 기간트를 회수하는 회수함 '버드 케이지'에 회수되어 또다시 전장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그런데 반여신은 뭐하러 나온건가..'

 

사실 주인공 레우레드는 반여신 에우트리네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반쪽뿐이긴하지만 신족인 그녀를 적으로 간주하고 처치해야될지 고민도 하였고, 결국 레우레드는 그녀를 내팽겨치고 달아나버립니다.(요건 1권 이야기) 하지만 필사적으로 뒷쫓아온 그녀를 외면할 수 없었고 회수함 버드 케이지에 같이 가게 되는데요. 문제는 인간들은 신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당연히 에우트리네를 반겨주지 안겠죠.

 

여기서 작가는 실수를 저질러 버립니다. 에우트리네를 회수함 버드 케이지에 들일때 두가지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버드 케이지 크루들에게 들켜서 처음엔 죽일 듯 그녀를 몰아 붙이지만 결국 모두가 그녀와 한통속이 된다. 이건 상업지에서 아주 평범한 결말이기도 합니다. 신족인 에우트리네의 힘을 빌려서 신들의 약점이라던가 전술을 캐내면 인간들에게 희망이 보였겠죠. 하지만 후기에도 쓰여 있듯이 작가는 흔한 소재를 기피할려는 의도가 엿보였습니다. 

 

두번째는 받아들여지지 않아 주인공 레우레드와 에우트리네는 떠난다. 하지만 이건 사도의 길인데다 메카닉을 주축으로하는 작품이다보니 레우레드가 조종하는 데미 기간트의 보급과 정비를 생각하면 떠날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절충안이 레우레드 방안에 틀어박혀버린다는 선택, 그녀는 신족답게 능력을 구사 할 수 있었는데 몸을 15cm로 줄일 수가 있었는데요. 이렇게해서 회수함 버드 케이지에 잠입(?)에 성공한 에우트리네, 하지만 그녀에겐 결점(?)이 하나 있었는데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보통 체격일때는 끝도 보이지 않는 꽃밭을 형성하는 것(3), 그래서 레우레드 방에 틀여 박혀 있을때는 15cm로 몸을 줄일 수 밖에 없었는데... 작가의 실수는 이부분이었습니다. 인간을 알고싶어 지상으로 내려왔지만 오히려 갇혀 버렸습니다. 그런데다 그녀의 포지션이 어정쩡하게 되어 버렸죠. 회수함 버드 케이지에 들어온지 거짐 3주 가까이를 버드 케이지 함장 한명 빼고 안간들과 접촉없이 레우레드 방에 틀여 박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개성넘치는 등장인물'

 

회수함 버드 케이지의 민낯, 회수함이라는 포지션에 걸맞게 버드 케이지에 소속된 쿠르들은 자기들의 부대가 궤멸되어 자신만 살아 남은 상황에서 회수되다보니 군기는 찾아볼 수 없고 대장은 그냥 오래 살아 남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장 자리에 올라섰지만 카리스마나 제대로된 명령을 찾아 볼 수 없었고, 데미 기간트 파일럿들은 모래알처럼 개성이 넘쳐서 혼자 나대고 12살짜리 파일럿은 고참이나 장교 알기를 길가의 돌맹이 처다보듯... 첫출전부터 온갖 비아냥을 들어야만 되었고 갈수록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야라는 생각에 레우레드는 그만 위궤양과 향수병이 생기고 맙니다.

 

그렇게 험악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어느날 위에서 이들에게 명령 하나가 떨어집니다. 유럽 어딘가에 버그 스위퍼즈 다른 요새함이 행불 되었으니 찾아 보라고... 그리고 유럽으로 향한 회수함 버드 케이지는 행불된 요새함을 찾아 냅니다. 하지만 그들 앞에 도사리고 있는건 몇만마리나 되는 '맨 헌터'들, 그리고 인질이 되어있는 ​같은편의 요새함... 그림은 완성 되었습니다. 누가봐도 미끼를 던지고 구하러온 동료를 친다.라는 분위기를 풀풀 풍기지만 따로노느라 안중에도 없는 버드 케이지 파일럿들...

 

'그럼에도 주인공은 달린다.'

 

한때는 버드 케이지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 고생을 하였던 주인공 레드레우, 하지만 인생은 누군가가 가르쳐 주는게 아닌 자신이 배워가는 것이라고... 동료가 나에게 맞춰주기보다 동료에게 맞춰가며 적이 아닌 내편을 만들어가는 처세술을 배우고, 한달 가까이 에우트리네와 동거하면서 자신이 있을 자리를 차츰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모험심 많은 15cm의 조그마한 반여신은 끈질기게 좁다란 방에서 레우레드를 기다려 줬습니다. 레우레드가 상처입고오면 걱정해주며...

 

'그런데 주인공이 한 일은?'

 

아이러니하게도 별로 없습니다. 1권에서 마을을 구하는 장면이 있긴하지만 이후 자신의 데미 기간트의 팔을 한쪽 잃어 버려서(4) 짐짝 취급을 당하며 이렇다할 활약은 없고 그 흔한 주인공 보정은 후반부에 받지만 때는 늦어버리게 됩니다. 작가가 장기간에 걸쳐 집필할려는지 2권 후반부에나 인격을 완성하지만 어찌된게 '작가는 2권에서 작품을 종료 시켜 버립니다.'

 

총평~

 

용두사미 입니다. 시도는 좋았습니다. 신과 인간의 전쟁은 흔해빠진 소재이긴 하지만 반여신과 남자 주인공의 기나긴 여행은 색다른 묘미를 던저 주었습니다. 에우트리네의 15cm 모에성도 괜찮았고 아주 조금식이긴하지만 에우트리네가 회수함 버드 케이지 함장과 안면을 트고 친구로 지낼 수 있는 여지를 줘서 두근거리게도 하였습니다.(사실 빠르게 읽을 수 있었던건 이것 때문이기도 했던..) 하지만 작가가 한계를 들어내는군요. 전투씬은 지리멸멸 합니다. 메카닉 설정이나 설명은 디테일한데 정작 맨 헌터와의 싸움은 2차원적으로 단순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패는 에우트리네를 활용하지 못 했다는 것이군요. ​그녀가 지상으로 온 이유와 레우레드를 따라온 이유는 인간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기대할 수 있는건 그렇게 인간을 알아가며 인간들편에 서서 신족과 대결해나가는 구런구도를 예상 하였는데 2권에서 회수함 버드 케이지의 쿠르들은 이런 것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줘서 인간을 보호 해줘야하는 대상이 아니다라는 인식을 심아줘 버릴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죠.

 

결국 에우트리네를 활용하지 못한데다 주인공 레우레드의 늦은 인격 완성은 상업지에서는 피해야될 요소임에도 그러하지 못해서 2권에서 어정쩡하게 끝나버리는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군요. 그래서 리뷰 부제목을 '미처 피지 못한 꽃'으로 해봤습니다.

 

  1. 1, 사실 이부분은 잘 생각이 안나는군요. 아빠와 엄마의 위치가 반대일때도 있습니다. 에우트리네가 워낙 자신의 과거를 밝히고 있지 않고 있거든요.
  2. 2, 대항조직이라고는 나오는데 정확한 명칭은나오지 않고 있군요.
  3. 3, 함 내부에 꽃밭이 형성되는 상상을 해보시길...
  4. 4, 데미 기간트는 생체무기라서 파트를 만드는 것이 아닌 세포를 분열시켜 성장 시킴, 성장시키는 기간이 매우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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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심해의 솔라리스 2 - J Novel
라키루치 지음, 아사기리 그림, 임이지 옮김 / 서울문화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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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본 리뷰는 심각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며, 반말체로 이뤄져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이건 나중에 추가하는 거지만) 글이 길어집니다. 지루 할 수 있으니 참고 해주세요.​

 

  

                    

 

 

                                     "그것은 운명과도 같은..."

 

원정교육을 떠났던 아카데미 학생들이 심해에서 의문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오사카 사건'(1권)이 있은지 2년후, 교관 '야마조 미나토'와 '라라 아이쉬와린'은 학생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진실은 감춰진 채 세간(世間)에서 퍼붓는 엄청난 비난으로인해 교관에서 파면되고 모습을 감춘다.

 

그리고 100년전 대해해(大海害)로 70억에서 15억으로 줄어들었던 인간들은 '랜드 데이'라는 재앙을 맞이하여 자그마치 15억의 1할이 소멸되어 버리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오사카 사건이 있은지 1년 후... '언더'라고 불리우던 미지의 괴물의 습격으로 대해해에서 간신히 살아 남았던 인간들은 손 쓸 사이도 없이 쓰러져 갔고 연방 정부는 더이상의 피해를 막고자 청소라는 미명아래 언더가 출몰하던 해변가를 초토화 시켜 버린다.

 

그리고 또다시 시간이 흘러 '랜드 데이'에서 1년, '오사카 사건'에서 2년이 흐른 어느날... 연방 정부 비밀 특수부대가 바다밑 심해에서 어떤 작전을 실행 하였고 결과로 부대가 전멸 해버린다. 딱 한명, 여자 장교를 남기고...

 

"샤론 나이틀리"

 

필자가 풀내임을 봤을때 올 것이 왔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샤론 나이틀리' 그녀는 '클로이 나이틀리'의 언니다.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2년만에 졸업한 수재(手才), 클로이가 그토록 동경 하였던 언니는 지금 바다 밑 심해에서 팀은 전멸 해버리고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2년전 그토록 사랑 하였던 동생이 불귀의 객이 되어버린 후 삶에 대한 집착이 끊어지고 공허한 삶을 살아 온 그녀...

 

2권 히로인은 샤론인가? 라는 물음엔 '글쎄요.'다. 워낙 개성이 강한 캐릭터가 따로 나오다보니 간신히 떠 있는 느낌이랄까... 여튼 그녀가 속한 팀은 언더의 공격을 받고 있었고 팀은 그 공격으로 모두 전멸, 샤론은 발버둥 치지만 사태는녹록치가 않다. 그때 문득 위에서 들려오는 소리..."샤론 소위 살고 싶습니까?"

 

'그리고 언니는 동생이 사랑했던 남자를 만난다"

 

시점을 다시 2년전으로 돌려서, '오사카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심해에서 기밀을 요구하는 실험실에 어떤 정보요원이 침투한다. '고마키' 영국 정보요원이었던 그녀(1)는 어떤 실험 자료를 들오 나오면서 실험실에 있던 언더를 풀어 버린다. 본의 아니었다곤하나 그녀의 행동으로 인해 1년후 '랜드 데이'라는 재앙을 초래하는 시초가 되었고, 클로이를 위시한 아카데미 학생들이 몰살 당하게하는 원인이기도 하였다.

 

그 '고마키'가​ 다시 심해로 내려와 '샤론'에게 도움을 손길을 내민다. 솔직히 1권을 읽은 필자가 독자들이 생각하기엔 이 여자가 뭐하러 여기에 왔지? 라고 했을 수도 있는 대목이 아니었나 하는데 여튼 멋대로 난입한 고마키 부대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샤론이 향한 곳은... 2년전 아카데미에서 파면되고 모진 풍파를 격어야만 했던 '야마조 미나토'가 살고 있는 어느 곳...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지 하는 대목이었는데 나중에 제대로 사과한다.)

 

자신의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것에 격분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미나토를 괴롭혔던 '샤론'... 그러나 미나토는 그런 그녀를 애써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미안해 한다. 그리고 고마키에게서 2년전 세상엔 알려지지 않은 진상을​ 듣게 되고, 나아가 자신이 처했던 환경보다 그(미나토)가 격었을 고통을 이해하고 차츰 그에게 끌리기 시작하는데...

 

'본진을 친다'

 

영국 정보원이었던 고마키는 그동안 실험실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래서 언더를 생산하는 실험실을 급습하여 <퍼스트>라고 불리는 마더(mother)를 제거하여 아직도 진행중인 미증유의 사태를 종식 시키자는 고마키, 그런 그녀의 의뢰를 신뢰하여 미나토 그리고 샤론과 아이쉬와린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심해의 실험실로 떠난다. 하지만 이 모든건 함정이었다. 결국 음모와 배신이 점철된 세상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공통된 상처를 안고...'

 

어릴적 엄마를 여의고 무심한 아버지와 무관심한 베이비시스터로부터 정다운 정을 느끼지못하고 성장 하였던 나이틀리 자매, 언니는 동생을 위해, 동생은 언니를 위해 서로가 의지하며 살아왔던 그녀들... 아니 샤론에게 오사카 사건은 모든걸 앗아 가버렸다. 그래서 미나토를 저주 하였다. 삶의 목적이었던 동생을 그렇게 보내고 공허한 삶을 살아왔던 샤론... 그러나 동생 클로이가 교관 미나토를 사모하였다는걸 나중에 알게되고, 짧은 인생이었지만 동생이 진정으로 웃게 해준 것에 미안함과 감사의 말을 전하는 샤론...  그리고 오사카 사건에서 사랑하는 제자와 소꼽친구를 잃어버린 미나토, 자신의 선택으로 살릴 수 있었던 그녀들을 죽게한 죄책감은 그 무엇으로 매꿀 수 없었다. 이들, 샤론과 미나토가 이끌리는건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를...

 

총평: 절절하다. 라는 말이 딱 어울릴만한 2권이다. 시종일관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이들의 몸부림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미어져 온다. ​좀 줄긴 하였지만 1권의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이어가고 있어서 소름이 돋기도  한다. 하지만 후반... 이것은 무엇인가요?

 

"네트는 광대해"(By 쿠사나기 모토코)

 

'수사'의 능력은 일종의 초능력이다. 일종의 영력을 조종해서 칼을 만든다거나 공간을 비튼다거나 내부에서 폭발을 일으키게 한다거나.. 등등... 그런데 주인공 미나토가 보여주는 초능력은 이것을 뛰어 넘어 버렸다. 과거 봤던 내용은 100% 기억하고 있고 이걸 이미지화 해서 영상으로 만들기까지 한다. 그리고 네트워크에 침입해 없는 동영상까지 만들어 버린다. 원래 주인공 미나토의 능력은 시각적 연산과 공간을 계산하여 값을 도출한다. 그런데 뭔가 프로그램을 건내 받더니 먼치킨이 되어 버렸다.

 

'요점 정리'

 

이번 2권을 요점으로 정리하면 오사카 사건에서 살아 남아 음모를 파해칠려고 몸부림치는 주인공, 겉모양은 세계 평화라지만 영국의 안위를 위해 싸우고자하는 고마키, 미나토가 가는 길이라면 어디든지.. 라며 쫓아다니는 아이쉬와린, 공통된 상처를 안고 앞으로 나아갈려는 미나토를 사모하게된 샤론... 자신들의 음모의 진행과 치부를 감출려는 언더를 부리는 인간들...

 

1권에 비해 그로테스크는 많이 줄었지만 등장인물들이 안고 있는 고뇌를 절절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3권은 나올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후기에서도 3권에 대한 이야기도 없고...​

 

 


  1. 1, 여자가 많이 나오는 거 아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보통 인간이 수사(여기에 출연하는 여자들은 대부분 능력자)가 될 확률은 여자는 1/1000, 남자는 1/10000이다.그래서 압도적으로 여자가 많다. 뭐, 작가의 농간일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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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심해의 솔라리스 1 - J Novel
라키루치 지음, 아사기리 그림, 임이지 옮김 / 서울문화사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대해해(對海害)로 일본이 바다 1500m 아래로 가라앉아 버린 근미래, <수사> '수사'는 대해해 이후 발견된 솔라리스라는 광석의 은총을 받아 테리토리라는 초능력을 가지고 남자는 1만분에 1, 여자는 1천분에 1의 확률로 태어나는 인간이 오를 수 있는 지위, 그리고 그런 인간을 교육시키는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솔라리스의 은총을 받아 태어난 인간들을 교육 시켜서 수사로 배출하는 아카데미의 이야기 입니다. 아마도... 노파심으로 말씀 드리자면 아카데미는 학원을 말 합니다.

 

테리토리엔 각각의 고유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칼을 만든다거나 장벽을 만든다거나 바람의 칼날처럼 던진다거나.. 기타등등..

 

그런데 딱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 작품은 그로테스크한 재난물이거든요. 적어도 1권은요. 참고로 테리토리는 물속에서 잠수복과 산소 마스크 없이도 자유자제로 움직이게 해줄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합니다. 마치 인어공주에 나오는 인처처럼요. 거기다 심해 1500에서도 기압에 찌브러지지 않는 만능이라고...​

 

'사디스트와 마조히스트의 만남'

 

주인공 '야마조 미나토'의 첫인상은 사디스트였습니다. 남에게 상처가될만한 말을 던지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그런 말.. 뭐랄까 SAO의 키리토와 비슷하다고해야 할까요. 악의가 있다는걸 알면서도 상대방에게 말을 던지지만 상대방으로 하여금 날 미워하지 않을만큼의 선을 지켜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반격 못하게하는 타입... 여튼 미나토는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수사가 되어 교육자로 다시 아카데미를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클로이' 일명 고위집 자녀에다 실력은 최강인 이른바 엄친아인 그녀(클로이는 여학생임다.)는 자신이 가지고있는 테리토리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실지로 실력도 있는..)로 콧대가 하늘을 뚤고 올라갈 기세, 기고만장한 그녀를 당연히 좋아할 학생들이 있을리 만무... 거기다 전담 선생들도 착임족족 위궤양에 걸리게 하여 요주의 인물, 그런 그녀의 전담을 자처한 미나토가 던지는 말과 명령에 반발하지만 시키는건 다하는... 엄청난 프라이드로 미나토와 사사건건 부닥치고 그가 던지는 말에는 비꼬지만서도 시키는건 다하는 부분에서는 뭐랄까 다부지다기보다 마조끼가 엿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싹트는 우정'

 

의도치않게 마조끼가 있는 클로이를 구워 삶아 츤데레로 만들어 버리는 마술을 부리는 미나토,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5년이나 썩고있는 소꼽친구 나츠카(당근 여학생임다.)를 무사히 졸업 시키면 클로이도 무사히 졸업 할 수 있다는 당근으로 또다른 면에서(가령 유급을 간신히 면하고 있다든가?) 문제아인 나츠카를 월반해도 이상하지 않을 클로이에 붙여 버린 것이 특효약이었는지 고삐풀린 망아지 같았던 그녀가 온순한 양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참으로 우숩기도 하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성격이 가장 많이 변한게 클로이였는데요. 6각형 같이 모난 성격으로 가는 곳마다 적을 양산하던 그녀, 높은 프라이드로 학우들에게서 재수없어와 같은 말을 들으면서도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만 미나토는 그녀의 내면을 꿰 뚤어 보게 됩니다. 누구보다 여리다는걸....

 

미나토는 고양이가 쥐를 물어다 주인 앞에 놔두고 '나 잘했쪄?'하며 올려다보는 고양이를 주인은 칭찬하기 보다 그 고양이를 차버리지 않고 쓰다듬어주는 방식으로 클로이를 대해주고 여기에 나츠카의 살갑게 대해주면서 차츰 클로이가 츤데레로 성장하는 대목은 인상이 깊었습니다.

 

왜 이렇게 등장인물 언급에 열 올리냐면 중반까지 아카데미 이야기인데다 이들간 대화가 사뭇 유쾌하기 때문 입니다. 특히 미나토와 클로이간의 설전이라던가 나츠카와 클로이간 우정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다날 지경이랄까요. 라이트 노벨의 라이트에 들어맞게 부담없이 웃고 즐기기에 딱 좋은 전개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떠난다.'

 

매년 정기적으로 심해 잠수 훈련을 떠나게된 미나토반, 미나토를 필두로 선배 아이쉬와린, 클로이, 나츠카와 나머지 3명의 학생은 5박6일간 바다에 잠긴 일본의 오사카 지역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악몽... 심해 1500m에서 들여오는 긴급구조 신호... 훈련중 그걸 들어버린 미나토 일행은 지나치지 못하고 긴급구조 신호가 울려퍼진 그곳, 괴물이 판치는 심해 1500m 실험실로 향합니다.

 

이후 전개는 일방적 입니다. '만약에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이렇게 했으면 어떻게 바뀌었을까'​ 주인공 미나토는 심해 1500m에서 이 생각이 한시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선배 '아이쉬와린'이 심해 연구실에서 행방불명이 되었을때 그녀를 놔두고 떠났더라면...

 

'이후는 생략...'

 

여느 재난물과 비슷한 전개 입니다. 제목이 생각안나는 어떤 실사 영화를 모티브로 하였는지 분위기가 비슷 합니다. 자신들을 노리고오는 괴물에 맞서 싸우는 선생과 학생들... 하지만 압도적인 힙과 두뇌로 밀려오는 괴물에게 학생들은 하나 하나 먹이가 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주인공은 절망 합니다. 그리고 일어나는 반전... 이부분은 실사 영화 미스트가 생각 났군요. 그때 그렇게 했으면 살 수 있었을지도?

 

감상: 초반 배꼽 잡습니다. 클로이가 처음엔 좀 아니꼬왔지만 읽고 있다보니 매력 덩어리가 따로 없더군요. 여기에 많은 인물들이 나올 거같지만서도 등장인물들을 최소한으로 좁혀서 진행 하다보니 헷갈리거나 난잡해지는 부분은 없었던 거 같군요. 능력 테리토리를 써서 심해에 내려가 페허가된 거리를 거니는 장면은 텍스트로 되어 있지만 희미하게 머리속에서 그려져 현실감을 띄우기도 하였고, 중반 괴물과 접촉이후 싸워 나가는 장면에서는 불가항력일때 인간은 얼마나 무력한지를 잘 알려주기도 하였군요.

 

하지만 후반 반전은 좀 아닌 거같았습니다. 뭔가 망치로 두둘겨 맞은 느낌이랄까요. 결국 학생들이 희생당한건 뭣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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