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블루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해용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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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 유명한 미미여사의 ‘첫 장편소설’로써, 개가 주인공이자 화자를 맡았다. 살짝 들뜬 가벼운 분위기면서도 꽤 어둡고 심각한데까지 들어가는데, 초기작이라 그런지 좀 빈 구석이 느껴진다던가 하는 부분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이어나간 단편집 ‘마음을 녹일것처럼’ 쪽이 좀 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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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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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명문 중학교 입학을 위한 합숙 과외를 위해 별장에 모인 네 가족, 원래는 오지 않으려했으나 와버린 주인공, 그 뒤를 따라온 직원이자 내연녀. 부인에게 죽음당한 내연녀, 뒤처리를 다른 부모들이 너무 잘 도와주는데, 대체 왜? ‘입시’라는 한개도 안 자극적인 소재지만, 이 소설을 따라가다보먄 의외로 끈적거리는 느낌 요소가 다소 있다. 뒤에 밝혀지는 진상과 그 이유 또한, 생각지도 못한 냐용을 잘도 던져준다. 문제는 이 책에 나오는 인간관계, 특히 주인공과 부인과 의붓아들과 내연녀, 이해도 납득도 안 갈만큼 좀 많이 이상하다. 영화로까지 만들어질만큼 히트치고 대중적으로 성공한 책이지만, 그래도 이상한건 이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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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가지야마 도시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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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뒷면은 물론 인터넷 서점애 재공된 자료에, 1613년 런던에서 (잘못) 출간한 ‘간음 성경’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너희는 간음하지 말아라’는 부분에 실수호. not을 빼버린 책이라는데, 이 설명을 읽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책이 글로벌하고 월드와이드한 고서를 다루게 될 것이라 생각할 갓이다. 그런데 이건 솔직히 낚시인게, 이 책에서 다루는 고서 대부분은 일본에서 발간된 책이고, 저 ‘간음 성경’은 책의 맨 마지막 챕터에서나 등장할 뿐 아니라, 그 배경도 서양이 아닌 홍콩(의 암흑가)일 뿐이다. 기대했던 것 만큼의 책이 절대 아닌데다, 뭔지도 잘 모르겠는 일본의 고서에 얽힌 얘기를 더 해야 함은 물론, 중반의 ‘한국여행’을 다룬 챕터는 아지간한 한국인들에게 몇 가지 기분나쁜 요소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별 4개를 남기는 이유는, 끝까지 읽을만큼의 재미는 있었어서.
P.S.: ‘간음 성경’ 나오는 마지막 챕터가 다른 부분들에 비해 유별나게 튄다. 묘한 그로테스크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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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어디에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1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권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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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코믹 탐정물처럼 보이고, 실제로도 그런쪽에 닿아있는데, 거기서 좀 더 간다. 의외로 괜찮고 읽을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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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행록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2
누쿠이 도쿠로 지음, 이기웅 옮김 / 비채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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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년전, 한 4인가족이 끔찍하게 몰살당했다. 이 책은 그들을 기억하는 인터뷰이(인터뷰 당하는 사람)들의 증언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내용의 (거의) 대부분이 ‘대사’처럼 전개된다. 좀 더 현장감 느끼며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과, 얘기를 빙빙 돌려서 친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증언에 따라, 1년전 살해당한 부부의 됨됨이가 재발견되는 과정과 결과물은 꽤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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