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암리타
노자키 마도 지음, 모리 시즈키 그림, 구자용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처음은 그저 우연이었다.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죽지 않은 학생'과 '가면을 쓴 소녀'를 보고 집어왔다. 한 번에 집은 것이 아니라 다른 날 다른 장소에서 집었다. 라노베 계열인거 같은데 1권짜리 추리소설같아 보여 별 생각 안하고 줏어들고 왔다. 심지어 작가가 같은 인물인지조차 몰랐다. 그때까지는...

 

그러던 어느 날, 슬슬 책을 볼까 하고 정보 좀 검색해봤는데... 두 책의 저자가 같음은 물론, 세계관이 같고도 다른 6권이 한 셋트임을 알게 되었다. 이미 2권은 있었지만 나머지 4권까지 중고로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너무 까다로운 일이었고, 그래서 남은 4권은 인터파크와 교보에 나눠 주문했다. 그리고 먼저 온, 출간 시간 순으로 제일 빠른 '영 암리타'를 보게 되었다.

 

대학생들이 영화를 만드는 내용이다. 단지 감독이 천재인 신입생이다. 이런 배경에서 뭔 미스테리나 반전이 나오냐 싶었지만... 나오긴 나왔다.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이었고, 이걸 올곧게 받아들여도 될지 아닐지 헷갈리긴 하지만.

 

'청춘물'이면서 '추리'면서 '환상 소설'이기도 하다. (엘프 드래곤 나오는 환타지 말고, '환상'을 다루는 소설.) 누구나 갖고 있을 '장르에 대한 벽(선입관)'을 펑 깨버린 셈인데, 이렇게 끌고 가 이렇게 틀어버릴 생각 자체를 어떻게 했는지부터가 궁금하다.

 

앞으로 5권이 더 남았는데, 나머지들은 어떻게 다르게 될지 궁금하다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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