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마워요를 알고 싶어서
키쿠다 마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0월
평점 :
[주니어RHK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평소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시나요?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늘 함께 있어 당연하게 여기시진 않으실지..
제가 그렇거든요.
가족의 사랑, 응원에 늘 감사하다고 느끼면서도
"감사합니다" "고마워"
표현이 쉽게 나오진 않는 거 같아요.
오늘 읽은 책은
고마워요를 알고 싶어서인데요^^
작고 귀여운 노란 책이예요.
겉표지를 보자마자
힐링이 되는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랍니다.
'고마움'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던 거 같아요.
짧은 글과 그림 속에서 따스한 마음을 듬뿍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아기천사가 지상에서 들려오는
"고마워요"라는 소리에
그 말이 무엇지 알고 싶어하네요.
엄마의 뱃 속의 아기로 다시 태어나
"고마워요"가 무슨 의미인지 알아간다는 내용이예요^^

태아에서 아이 그리고 어른이 되는 시기까지의 인생이 그림으로 표현되었는데요.
아기 천사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느낀 고마움의 감정에 대해
그 의미를 알아갑니다.

받을 수 있는 것
줄 수 있는 것
이 모두가 "고마워요" 라는 것인데요.
표현도 많이 해 본 사람이 한다고 하는데,
문자로 하기보단 말로 한 마디 건네는 연습을 해봐야겠더라고요.
부모님께 "고마워"를 듣거나 하거나 할 때 왠지 낯간지럽고 쑥스럽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에겐 원없이 해주고 있어요.
아이가 자라면서 많은 표현을 받아야 표현을 잘 나눌 것 같아서요.
제 마음을 울린 건
마지막 영정 사진의 모습을 들여다 보고 있는 어른이
"더 많이 말할 걸 그랬어."
라고 한 장면이였어요.
오래도록 저의 곁에 항상
계셔줄 것만 같았던 아빠가
몇 년 전
갑자기 인사도 없이 쓰러지신 날이 떠오르더라고요.
그 전날 아빠에게 괜시리 투정부렸는데,
그 뒤론 만날 수가 없어서 후회했거든요.
그 때 깨달았어요.
말을 할 수 있을 땐 절대 미루어선 안되고
즉시 표현을 해야 한다는 걸요.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면서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잊고 있는 것은 없는지
주변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도서인 거 같아요:)
어떤 연령층이 봐도
그들의 시선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울림이 있는
선물같은 <고마워요를 알고 싶어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