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 들려요] 는 아이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인공 아말리아는 재잘거리기 좋아하며 온갖 동물들과 사물들에 이름을 지어주기 좋아하는 유쾌한 아이이다. 그런데 어느날 무심코 삐걱거리는 문을 열어보고 난 후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이 생겨버린 것이다. 비밀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아말리아는 꼭꼭 숨겨두었던 비밀을 꺼내놓기 시작하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온다. 그리고 또 누군가를 돕기 시작한다. 누구에게나 크고작은 말못할 비밀이 있기 마련이다. 이 그림책은 소녀 아말리에를 통해 비밀의 서랍장을 다루는 방법을 따스하게 보여준다. 비밀로 고민하는 아이들 혹은 역경에 빠진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위로가 되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