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킬로미터 - 나의 학교 가는 길
클라우디오 아길레라 지음, 가브리엘라 리온 그림, 김정하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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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제목 '9킬로미터'와 표지 한가운데에서 야무지게 길을 가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책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부제에도 '나의 학교 가는 길' 이라고 써있듯이 이 그림책은 학교를 가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언뜻 계산해보면 아이는 학교에 가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두 시간 이상이나 걸리는 거리를 매일매일 가야한다. 왕복 4시간! 웬만한 어른이라도 포기하기 십상인 그 길을 아이는 매일 즐겁고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떠난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가는 등굣길이지만 아이는 항상 호기심과 꿈에 가득차 길을 걷고, 항상 제 시간에 학교에 도착한다. 그런 아이의 모습에는 배움에 대한 열망이란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숭고함마저 깃든다.

아직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지의 교육환경이 열악한 나라들에는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있다. 그림책을 보면서 배움의 길을 떠나는 아이의 씩씩한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고, 한편으로는 여러 어려움에 둘러싸여 교육받지 못하고 있을 어린이들의 생각에 슬픔을 느꼈다.

교육이 어린이의 미래이며, 곧 지구의 미래라는 생각이다. 이 그림책을 통해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꿈을 펼쳐가는 세계의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이 피어나길 바란다.

#뜨인돌어린이 #9킬로미터 #칠레그림책 #독서모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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