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숲
엘리너 캐턴 지음, 권진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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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숲
#엘리너캐턴 #권진아
#열린책들


버려진 땅에서 작물을 가꾸는 게릴라 가드닝 단체 버넘숲의 설립자
미라 번팅. 버넘숲은 시내의 열여덟 군데에서 경작하고 있는데
요양원과 어린이집, 외과와 치과 병원 주차장근처, 학생 임대 아파트
마당에 자리하고 있다.땅과 수돗물을 사용하는 대가로 땅 주인들에게
모든 수확물의 반을 주고 나머지 반은 회원들끼리 소비하거나 상자에
담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기도 하고 길가에서 팔기도 한다.

미라는 모든 사람이 매일 쓸 수 있는 비옥한 땅이 온 사방에 널려 있고
다같이 지식과 자원을 모으면 훨씬 더 많은 일이 이뤄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버넘숲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던 미라에게 산사태로 고립된
손다이크 마을의 한 부지가 눈에 들어온다. 땅주인 몰래 부지를 살펴
보며 버넘 숲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던 찰나에 다른 목적으로
손다이크에 온 억만장자 로버트 르모인이 나타나서 미라에게 접근한다.

로버트 르모인은 그저 선견지명을 갖춘 위험을 무릅쓰고 공매도하는
도둑정치인, 무자비한 제로섬 자기 이익추구의 화신, 철두철미한
부적응자,독재자, 강박적 인간,예언자, 잠재적이고 전 지구적인 재난에
대비해 위험을 분산투자하는 사회적 지위 과시형 생존주의자였다.

로버트 르모인에게 거부하기 어려운 제안을 받은 미라는 동료들과
자신을 위해 기회를 이용하려는 사이, 그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사실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처음 읽기 시작해서는 쉽게 넘어가지 않아서 반복읽기를 하는 부분도
있었다.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그걸 유지하려는 마음들..
쉽게 가는법도 있지만 모두를 위해서 하는 거짓들..
꼭 그렇게 해야하는건가?!

"살면서 하는 진짜 선택들,정말 어렵고 파장이 큰 선택들은 절대 옳은
일과 쉬운 일 사이의 선택이 아니라고.그건 잘못된 일과 어려운 일
사이의 선택이야."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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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소리가 들려 - 청소년이 알아야 할 우리 역사, 제주 4·3 마디북 청소년 문학 1
김도식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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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소리가들려
#김도식 #마디북
#마이디어북스

청소년이 알아야 할 우리 역사 제주 4.3

제주 4.3 그 가혹한 역사 속에서도
서로를 힘차게 끌어안은 청춘들의 이야기


"붉은 동백꽃이 소리없이 떨어지던 4월 3일 새벽, 오름마다
봉화가 피어올랐다. 콩 볶는 듯한 총소리가 들리더니 산에서
내려온 무장대가 도내 경찰서들을 일제히 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남로당 제주도당 지도부를 필두로 한 제주도 인민
유격대가 무장 봉기를 일으킨 것이다."

흰쌀밥에 돼지고기반찬을 배불리 먹을 수 있던 수혁.
배고픔을 잊기 위해 수돗가 찬물로 배를 채우던 준규.
다른 집에 큰 일이 있을때면 일을 거들러 오는 옥희.
열한살 아이들은 한 동네에 살면서 우정을 쌓아간다.

수혁은 군인이 되기 위해 사관학교에 진학하고
옥희는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집 식모살이를 하며 야학에
다니고 준규는 어려운 형편때문에 보통학교만 마치고 어머니의
노점상을 도왔고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청년들이 세운 야학에
나가고 있었다.하지만 야학에 나가고 한 동네에 살던 춘삼을
만나게 되면서 옥희와 준규의 삶은 뒤바뀌기 시작한다.

1947년 3월 1일 3.1절 기념식에서 경찰의 발포로 관덕정과
도립병원 앞에서 주민 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단정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과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3.1절 행사 이후 경찰은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잡아가 마구
잡이로 두들겨팼다.그럴수록 총파업과 시위는 격해지기만 했고
감방은 발 디딜 틈 없고 경찰의 잔인한 고문으로 비명 소리가
난무했다. 살기 위해 경찰을 피해 산으로 도망치는 젊은이가
늘어갔다.

자수를 해도 총살을 당하던 시절이었고 감옥에서도 무수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이 년 후 한국전쟁이 발발했다.사람 목숨이 파리만도
못하던 기막힌 세월이 계속되었다.

"실컷 울게. 이 사람아, 그때가 어디 사람이 만든 세월이었던가.
하늘이 심술이 나서 우리 제주 사람들에게 장난질한 게야."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피게 되는 봄이되면 생각나는 4.3사건...
그냥 막연하게 그런 슬픈 사연이 있었지..라고만 생각했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음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3월의 끝자락에 4월에 다가 올 그날을 생각하며 그저 여행지로만
생각했던 제주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귀한 시간을 좋은 책과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ydear__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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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샐리 페이지 지음, 노진선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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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지키는여자
#샐리페이지 #노진선
#다산책방


책표지에 나무위에 걸터 앉아 있는 여자를 지켜보는 강아지가 쇼파위에
앉아 있다. 이 여자는 강아지의 주인일까? 강아지는 이 여자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걸까? 무슨 이야기를 지킨다는 것인지...
궁금해서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다.

소설 속 주인공인 재니스는 케임브리지의 소문난 청소 도우미이다.
단순히 집의 더러운 부분만 청소해주고 오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의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를 머릿속 도서관에
차곡차곡 모으고 분류해서 필요 할 때마다 떠올린다.
하지만 절대로 자신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는 그녀가 가지지 못한 불굴의 의지, 용기와
기쁨 같은 것이 있다.
"신발을 벗는 대신 죄석에 몸을 편히 기댄 채 긴장을 풀고 흔들리는
버스에 몸을 맡긴다. 머릿속을 비우고 주위 대화에 멍하니 귀 기울일
준비를 한다. 재니스는 이걸 엿듣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대화가 자신을 스쳐 가도록 내버려둘뿐이다. 그러다 가끔씩
그녀의 마음이 손을 뻗어 어떤 이야기의 실타래를 잡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 듣던 재니스는 노부인에게
"자네 이야기는 뭐야?"라는 질문을 받고 당황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까지 약간의 망설임이 있다.
"세상에 이야기가 없는 사람은 없어."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 마이크, 소원해져 버린 아들...
자기를 미워하는 줄만 알았던 아들의 깊은 뜻을 너무 늦게 알게
된 것이 안타깝고...티베리우스와 그래그래그래부인의 집과
그들의 강아지 데키우스 , 티베리우스의 노모 B부인의 이야기.

B부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저 밑바닥 깊숙히 묻어두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아픈 상처라고 생각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면서 치유받고 소통해나가는 이야기가 뭉클해지기도 했다.

"어쩌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갖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순간을 찾는 것일지 모른다."

"재니스는 단어와 삽화를 살피는 일뿐 아니라 책을 손으로 만졌을
때의 촉감도 좋아한다. 책마다 촉감이 다 다르다. 책의 DNA는
무게, 감촉, 종이의 냄새를 통해 드러난다. 면지의 색과 질감,
손바닥에 닿는 책등이 평평한지 맛조개처럼 둥근지, 손끝에 닿는
표지의 올록볼록한 글씨와 인쇄된 글씨의 각기 다른 촉감,
책마다 손때를 가장 많이 탄 페이지가 저절로 펼쳐지며 주인이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 작가, 레시피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방식
까지.재니스가 앉은 자리에서는 창문 너머로 사각형 잔디밭이
보이고, 지나다니는 학생들을 지켜볼 수 있다."


한 해 동안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민소설이고 책과 이야기를
좋아하는 책덕후 , 독서모임 에서 환영받을만한 책인듯 싶다.
"오베라는 남자"와 "브릿마리 여기 있다"와 같이 힐링되는
책을 좋아한다면 푹빠져 읽게 될것 같다.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asanbooks


#이야기를지키는여자 #샐리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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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신간 #영국 #인생소설 #힐링소설 #휴남동서점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미드나잇라이브러리
#오베라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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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와 핀초스 - 한 접시로 즐기는 사계절 스페인의 맛
유혜영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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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와핀초스
#유혜영 #디자인하우스
#여성의날이벤트

한 접시로 즐기는 사계절 스페인의 맛

봄이 오면 파릇파릇한 허브가 돋아나고 상추 텃밭에도,
아몬드 나무에도 수천개의 작고 하얀 꽃들이 핀다.
여름이면 복숭아, 수박, 멜론 같은 과일 향기와 진한 재스민
꽃향기가 그득하다.
가을이 오면 올리브와 포도를 실은 차량이 열매들을 쏟아내고
즙을 내는 과정에서 풍기는 고소하고 시큼한 향기가 진하게 난다.
겨울에는 오렌지와 레몬 나무가 담 너머까지 고개를 내밀고
노천시장에는 싱싱한 시금치, 알카초파, 감귤과 오렌지 향기가
가득하다.

유혜영작가님은 98년부터 스페인에 살며 예술기획자이자 디자이너,
작가,번역가로 활동하시고 카탈루냐지방의 타라고나 근처 바닷가
마을에서 요리하고, 아이를 키우고, 식도락 여행을 다니는 일상을
보내고 계신다고 한다.

타파스는 스페인 대부분의 지역에서 음료와 함께 제공되거나
곁들여 먹는 전채, 카나페 또는 핑거푸드 형태의 음식으로 작은
접시에 담아낸다.
핀초스는 작은 핑거푸드 형태로,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알차고
정교하게 조리한 음식이다. 바스크 지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는 산 세바스티안 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산 세바스티안의 라콘차해변에 위치한 라 에스파가라 불리는 바에서
한두 입에 먹을 수 있는 작고 저렴한 새로운 형태의 요리를 고객에게
팔기 시작한 것이 핀초스 역사의 시작이다.

전통 스페인 음식맛을 내기 위한 몇가지 소스와 향신료를 정복한다면
된장과 간장으로 우리 음식맛을 내듯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스페인 음식의 특징은 마늘을 음식의 향을 내는 기본재료로 사용한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볶는 것으로 시작한다.
알리올리 소스만 있으면 갓 구운 빵에 마늘 향이 듬뿍나는 크림처럼
발라 먹을 수 있다.알리올리 소스는 카탈루냐 음식에서 중요하고
마요네즈와 비슷하지만 마늘향이 강해 음식과 곁들여 먹으면 풍미가
높아진다.

소프리토 소스는 다양한 종류의 파에야를 시작으로 홍합파스타,
홍합찜, 생선수프, 고기 요리에서 사용한다.
토마토,양파,마늘을 함께 볶아 넣은 것이라 음식에 넣으면 맛있다.

그 외에도 피카다소스, 브라바소스, 로메스코소스, 베샤멜소스, 비나그레타소스등이 스페인 요리에 쓰인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확실한
방법이 있을까?
간단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기 쉽고 맛난 스페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듯하다.

책은 여성의날 이벤트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추천 #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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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거리 내게 말을 건다
박성주 지음 / 담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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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거리내게말을건다
#박성주 #담다
#박성주여행산문집

25p.누구나 자기의 시간을 살아가고, 그 시간은 다른이와 조금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걸 알아야한다. 그래야 이해를 얻을수 있고
공감하게 된다. 어른들이 젊은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젊은이들이
어른들을 꼰대로 규정짓는 것은 서로 삶의 시차가 다르기 때문이다.
나와 다른 것을 이해하려는 관대함을 나부터 가져야겠다.

29p.침묵은 생각을 확장하는 공간을 만든다. 일상에선 서 있지 않을
곳에 서서, 생각지 않을 일들을 떠올리고, 상념들이 연결되어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을 깊이 사유한다. 우리는 침묵을 통해
예상보다 먼 곳까지 여행할 수 있다.

54p.여행이란 것은 언젠가는 끝이 있지만 항상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기대감을 품게 한다. 우리네 인생처럼 말이다.
그리고 지금 떠났던 곳으로 다시 돌아와 앉았다.노트에 적힌 많은
메모가 서로 연결되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사이, 며칠 지나지 않은
일정은 이미 추억이 되고 그리움이 되고 새로운 계획이 되고 있다.

86p.우리의 인생은 찰나와도 같다고 한다.긴 여행을 하는 것 같지만
영원의 시간 속에서 보면 잠시 머무를 뿐이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고, 풀꽃과 같다고도 한다. 그러니 영원히 존재하리라 생각지 말자.
누구를 위해 살든 누구를 위해 죽든 결국 돌아가게 된다.

164p.우리는 저마다의 인생을 여행하고 있다. 눈부신 아름다운 석양은
어찌 이리도 빨리 지는지, 사랑은 왜 늘 저만치에 멈추어 있는지,
시련은 언제 어떻게 닥쳐오는지 우리는 이해하지 못한다.천천히 흐르는
시절이었는데 벌써 이만치 오늘에 와 있다. 매일매일의 여행 속에서
행복은 작은 점처럼 보일지라도, 그 점들이 이어져 인생의 기쁨으로
그려지고 완성된다.

💬일상에 지칠때면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땀을 흠뻑 흘리며 올라간 산의 정상에서 느끼는 상쾌함. 푸른빛 반짝이는 바다에 마음을 다 내어주고 답답함을 풀고 오기도 하고~~ 익숙한 곳으로 발길이 움직여진다.
때로는 익숙한 곳이 아닌 남들이 잘 찾지 않는 구석진 곳으로도
떠나고 싶다.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그저 고요함 속에서 마음을
다스려보기도 한다.

패키지 여행으로 주요관광명소를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아무 계획없이 떠나 그저 발길 가는대로 가보는것도 좋아한다는
작가님의 여행이야기~~ 여행의 기억은 우리 안에 남아 있고
그 기록은 우리 인생을 더 의미있게 펼쳐 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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