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살아볼 만한 삶이겠다
이서연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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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살아볼만한삶이겠다
#이서연 #딥앤와이드
#이서연에세이 #Deep&Wide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문장들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찬가


사람은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할 때 , 깊은 마음속 어딘가에서
내 이야길 들어 달라고 외치고 있는 자신을 외면할 때,
틈이 점점 벌어진다. 아프면 아프다고 인정하는것, 힘들단 걸
알아차리면 충분히 쉬어 가는 것.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용기,
그 자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아픈 사람을 낫게 하는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세상을 떠나고자 했던 어떤 분께서 작기님의 글을 보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감사 인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사람을 살리는건 꼭 신체적으로 고쳐 주는 것뿐만 아니라
잠시나마 기댈 수 있는 어깨를 건네줌으로써 행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오늘을 살아갈 힘, 내일을 살아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끊임없이 글을 쓸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대로 있어요, 우리}

너무 지치고 힘들 때
주저앉아서 울어도 괜찮아요.

다 포기하고 싶을 때
잠시 멈추어도 괜찮아요.

누군가를 의지하고 싶을 때
제게 기대도 괜찮아요.

혹여, 만약 모든게 힘들다면
그저 가만히 있어도 괜찮아요.

내가 당신 곁에서
조용히 기도할께요.

그대로 있어요, 우리



[불안을 다스리는 체크리스트]
최선을 다하기. 다른 사람말에 휩쓸리지 않기.
'나'가 내 삶의 주체 되기.
불안해하는 자신을 보고 다시 불안해하지 않기.
마음껏 불안을 느낄 수 있는 시간대를 따로 정하기

불안을 다스리는 근육이완법 ~~
특정 신체 부위에 5초간 힘을 줘서 해당 근육 긴장하기.
천천히 힘을 빼며 '편안하다' 라고 소리 내 말하기.
다시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편안하다' 라고
한 번 더 소리 내 말하기.

《험난한 세상에서 당신이 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
배고플때 밥 거르지 않고 잘 챙겨 먹은 것.
상대방 이야기를 들어 주느라 고생한 것.
하기 싫지만 속앓이하면서 잘 견뎌낸 것.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고 표현한 것.
오늘 하루도 숨 쉬며 살아낸 것.


하기 싫어도 거절 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
대충 할 수 없어서 모든 일에 완벽해야한다는 강박,
아파도 태연한 척하며 나만 조금 참으면 되겠지 라는 생각,
다른 사람들에게 너그러운 마음이 자신에게는 엄격해지는
우리들인것 같다.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기기보다 내 자신을 가장 먼저 보듬어주고
칭찬해주고 위로해주는 습관을 들이자.
짧은 글들이지만 필사하기에도 좋고 잠시 휴식시간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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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집
전경린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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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집
#전경린 #다산책방


"묵직한 육체를 가진 슬픈 눈의 소녀들이 아슬아슬하게 손을 바꾸며
작은 쇠고리들을 쥐고 날아가는 위태로운 마찰음....
숨을 쉴 때마다 얼음맛이 나는 차갑고 축축한 공기가 몸속으로 들어
왔다. 햇빛도 없고 비도 없고, 아침도 저녁도 아닌, 그 어느 시간도
아닌 것 같은 회색의 날, 아무도 없는 무인 행성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은 아침이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딸 호은에게 갑자기 찾아온..엄마와 이혼한 아빠.
검은색 천가방에 넣은 토끼를 안고 있는 어린 아이와 함께
찾아온 아빠는 무턱대고 그 아이를 엄마에게 맡기라고 한다.
여자애인지 남자애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모습의 아이는
승지라고 했다. 재혼한 아빠의 딸? 인 건가...
승지를 만난 엄마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어떤 마음일까?
호은과 엄마 윤선의 이야기속에서 승지는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초판 작가의 말중에서~~
한 여자가 집을 갖는다는 것은 경제적이고 정신적이고 육체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를 자신이 전적으로 통제하는 일이다.인간적인 공허와
경제적 강박이 외풍처럼 넘나든다해도, 나의 집을 가지고 누구의
간섭이나 방해도 받지 않고 온전히 자유롭게 존재하는 것은 초월적인
만큼 즐거운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어. 저마다 자기생긴대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구. 그게 인생인걸. 범죄가 아닌 이상, 누구도
그걸 억압해서는 안돼."


가정을 이루며 산다는 것, 일을 하고 돌아가 편히 쉴 수 있는
안락한 집이 있다는 것, 외로움을 달래 줄 누군가가 옆에 있고
없음의 차이? 를 ...원하든, 원치 않았던, 아이에 대한 의무와
보살핌... 안락함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기만의집 #전경린 #인생소설 #자립 #여성서사 #연대 #사랑
#인생 #삶 #책추천 #소설 #소설추천 #인생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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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 이경규 에세이
이경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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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완벽한농담
#이경규 #쌤앤파커스


{누우면 죽는다. 집에서 나와야 산다.}

이경규님의 하루를 이끄는 루틴이라고 해야 할까?
직장생활을 해본 적 없다고 하는 경규님은 일이 없어도 일단은
집에서 나와야 한다.나갈까 말까 고민하지 않는다.

별들에게 물어봐~~ 양심 냉장고, 몰래카메라, 한끼줍쇼,
도시어부등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동하신 경규아찌~~~ㅋㅋ
우리들의 국민 아저씨 경규님의 인간적인 매력에 더 빠져들어
보고 싶어서 서평단에 신청해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옆집 아저씨에게 이야기 듣는 기분~
역시 가식이 없다. 있는 그대로 툭~툭 던지듯 어떤 꾸밈없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사람냄새 나고 좋다.


인기는 모래성이다. 정성스레 쌓아도 파도 한 번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겨울 아침 자동차에 낀 성에처럼 햇살 한 번에
녹아버린다. 예방주사처럼 쌓인 상처들이 이제는 굳은살이
됐다.작은 상처는 견딜 만하다. 하지만 더 큰 파도가 올 것이라는
걸 안다.54p

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
내 삶의 세 가지 모토가 있다면 반복과 책임감 그리고 성실이다.
성실은 연예계에서 꼭 필요한 양념이다. 없으면 절대 맛을 낼
수 없다. 뚜렷한 캐릭터 구성도 없이 시작해서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조금씩,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 노력없이 성공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61p

변화라는 파도 앞에서 누군가는 멈춰 서지만 누군가는 뒤돌아보고
누군가는 뛰어들고 또 누군가는 그저 달린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밀려오는 파도앞에서 망설이고 있을까, 아니면 이미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고 있을까?87p

우리는 모두 시간이라는 강물위에 떠 있는 조각배와 같다.
흘러간 과거를 추억하고, 눈앞의 현재를 즐기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그리며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오고 가는 흐름에서 순간을
즐기는 일이다.190p

우리는 존재 자체가 얼마나 큰 행복인지 너무 쉽게 잊는다.
살아 있다는 것, 일할 수 있다는것,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소확행보다도 크고 확실한 행복이다. 그러니 소확행을
쫓느라 대확행을 놓치지 말자. 소확행은 저절로 따라오게 만들자.
197p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에세이추천 #명언 #베스트셀러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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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얼굴 시리즈 세트 - 전10권 도시의 얼굴
이창민 지음 / 위에스앤에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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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얼굴 #도시의얼굴시리즈
#도시의얼굴시리즈세트
#도시의얼굴시리즈세트10권
#위에스앤에스 #이창민
#도시의얼굴_샌프란시스코

세계 주요 대도시를 기준으로 13곳의 도시를 10권으로 구성
세트구성으로 되어 있는 이창민 교수님의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창민 교수님은 도시개발 및 도시 재생 연구자이고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최고경영자 과정과 차세대 디벨로퍼과정의
주임교수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30년 넘게 270여 개 도시의 개발
및 재생 사례를 조사하며 도시경제와 부동산 분야를 연구하고
계십니다.

도시의 얼굴 시리즈 세트는 샌프란시스코, 암스테르담로테르담,
베를린함부르크, 스위스, 밀라노 베네치아, 런던, 파리, 뉴욕,
스코틀랜드,도쿄로 나뉘어 있습니다.

저는 샌프란시스코를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미국 서부의 행정, 금융, 교역, 문화의 중심지이며, 연간 200만 명이
찾아오는 국제 관광도시입니다.

1849년 캘리포니아 골드러시로 크게 성장하고 미국 서해안에서
가장 큰 도시 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동안 태평양 전장으로
나가는 군인들을 수송하는 거점 항구이기도 합니다

미국 자유주의 운동의 중심지이자 보헤미안 도시입니다.
반전.평화주의, 성소수자 운동 등을 통한 표현 다양성의 존중과
권익 수호, 이민자 급증,반체제 문화와 예술의 성지로 부상되고
트위터, 우버, 핀터레스트, 드롭박스 같은 아이디어 기술 기반형
스타트업 본사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랜드마크로는
피셔맨스 워프, 금문교, 프레시디오 군사 기지 재생사업,
페리빌딩, 트랜스베이 프로그램, 엠바카데로 센터, 오라클파크
야구장, 미션베이, 도그패치, 미션 디스트릭트, 5M프로젝트,
미라SF주상복합 프로젝트, 피프틴피프티 주상복합 프로젝트,
피어24포토그래피 등이 있습니다.

주요명소로는 유니언 스퀘어(공공광장), 알라모 스퀘어(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주거지역이자 공원), 팰리스오브파인아트
(마리나 지구의 예술궁전), 트윈픽스(시내전망의 두개의 언덕),
현대미술관, 예르바 부에나가든(공공 공원), 카스트로 지구(미국
최초의 성소수자 동네, 동성애자들의 메카), 헤이스밸리(가장
예쁘고 쇼핑하기 좋은 명소), 골든 게이트파크 (대규모 도시공원)

헤이트-애시베리 (젊은이들의 거리,히피문화의 성지), 룸바드
스트리트(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언덕길), 놉 힐(가장 부유한
동네), 러시안 힐(예술가들의 동네), 앨커트래즈섬 (연방교도소
였던 작은 섬), 케이블카 박물관, 시빅센터(행정복합지구),
베이브리지(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잇는 다리),
컬럼버스 타워(복합건물), 코이트 타워(전망대), 그레이스대성당

차이나타운, 그랜드뷰공원(금문교, 베이브리지 전망공원),
익스플로러토리움(과학,기술 및 예술 박물관),
모스코니센터(대규모전시 및 회의시설), 할리디빌딩(유리커튼
월을 외벽으로 사용한 최초건물),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
(샌프란시스코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 레프티오돌브리지
(차이나베이슨과 미션베이를 연결하는 도개교),
미케닉스모뉴먼트, 큐피드스팬(낭만적인 정체성을 표현한 조각품)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사진들과 세세한 설명들로 정말 여행을 다녀온 듯한
생동감이 느껴졌고 항상 책으로라도 가보지 못한 곳들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곤 하는데 이창민교수님의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어하고
설명해주려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책속의 모든 사진들을 함께 보여드리면서 소개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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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행복해지는 연습
엔젤레스 에리언 지음, 이순미 옮김 / 드림셀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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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도행복해지는연습
#엔젤레스에리언 #이순미
#드림셀러


기나긴 인생의 후반기를 노화나 질병과 절망,
그리고 죽음만 생각하는 삶을 살 것인가?


엔젤레스에리언은 심리학자이자 교육자이고 문화인류학자였다.
문화인류학과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정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초월적인 영적체험에 주목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인 트랜스 퍼스널
심리학 분야에 관한 글로벌 워크숍을 이끌었다.
그녀는 2014년 폐렴으로 타계했다.

50을 바라보는 40대 후반의 나이...
나이드는것도 서러운데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라니??
나이들면 꼭 행복해야만 하는건가?
아이들 키우면서 지지고 볶고~~ 힘들었던 시기와 즐거웠던 시기를
보내고 오로지 나를 챙겨볼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지니 먼 곳에 있는
그 무언가를 찾는게 아닌 내 옆에 있는 소소한 행복들을 찾아 보는
시간을 갖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

나이들어도 행복해지는 연습!!
그동안 만났던 책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책을 만났다.
그저 단순하게 따라해 보라고만 하는 책들과는 다르게
주제에 맞는 과제를 주고 생각하고 도전해보고
성찰의 시간을 갖고 실천해보는 팁을 알려준다.

여덟 개의 문을 통해 나이듦의 태도를 소개하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
후반기의 신비로움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풍부한 경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정보와 위안과 성찰의 시간을 소개한다.

은의 문: 새로운 경험과 미지와의 만남
하얀 말뚝의 문: 정체성의 변화, 참된 얼굴의 발견
점토의 문: 정교, 관능, 성욕
흑백의 문: 관계 ; 사랑, 관용, 배신, 용서의 시련
전원의 문: 창조력, 봉사, 생산성
뼈의 문: 진정성, 인품, 지혜
자연의 문: 은총의 실재 ; 행복, 만족, 평화
금의 문: 초연, 승복, 해방

여덟개의 문 중에서 자연의 문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타고난 리듬과 내면의 안식처로 돌아가 우리 삶의 심오한
평화와 균형, 평온함을 경험하는 방법들을 묵상하고 어디에서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살 수 있다면 우리 안에서 행복과 평화를
꽃피우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는 곳을 발견하고
내면의 고요와 평화를 경험할 때 우리는 자연속에서, 침묵속에서,
우리 존재의 중심에서 경험하는 소중한 순간의 지혜와 영성을
음미할 수 있다.

자연의 리듬은 중간 빠르기에서 느리게 이다.
우리는 자연의 리듬에서 벗어나 빠르게 살고 있다.
빠른 리듬에서는 경험의 깊이를 더하고 통합시키는 일은 할 수
없다. 우리는 자신의 리듬에 완전히 적응하기 위해 실내와
실외에서 보내는 시간에 균형을 맞춰야한다.

매일 한 시간씩 야외에서 시간을 보낸다.
매일 최소 30분씩 침묵의 시간을 갖고 존재 중심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자신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 모든 것에 감사를 표한다.
한달에 하루는 침묵이나 자연에서 보낼 수 있도록 온전히 일정을
비워서 자신의 내적 또는 외적 변화와 경험에 대해 주목해보자.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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