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대신 라면 - 밥상 앞에선 오늘의 슬픔을 잊을 수 있지
원도 지음 / 빅피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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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눈물대신라면 #원도
#빅피시

"AI는 이야기는 만들 수 있어도 진짜 마음은 쓸 수 없어.
AI는 경험하지 못하거든. 사랑,상실,외로움,설렘...이런
것들은 살아낸 사람만이 쓸 수 있어. 그 감정은 단어의
배열이 아니라 독자의 마음을 건드리는 진동이야. 너는
이미 그걸 갖고 있어."

8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했고 경찰 생활의 희로애락을
풀어낸 {경찰관속으로} 가 수만 부 판매되면서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원도 작가님~~~

"뭐 먹고 살지?"
"뭐 먹고 살거냐?"
미래에 대한 불안때문에, 돌이킬 수 없을것만 같은
실패 때문에, 상처만 남은것 같은 관계 때문에
울고 싶다면 일단 맛있는 음식부터 먹어보자.
오늘의 걱정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음식들에 대해 이야기하자.
단짠단짠의 힘으로 우리는 오늘을 버티고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어떤 날은 평범하게 끼니를 챙겨도 쉽게 배탈이 났다.
인간은 너무 쉽게 죽고, 아주 작은 것으로 살아간다.
나는 그동안 내게 주어진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더 큰 것만 바라보며 입을 벌리느라 자주 배탈이 났는지도
모른다. 그동안 너무 많은 걸 먹고 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비워도 될텐데 우리는 꾸준히 뭔가를 채우려하고
만족을 못느끼고 욕심에 욕심이 쌓여 탈이 난다.
새로운 것을 담기 위해서는 조금 비우는 과정도 필요하다.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걸 필수재라 한다.
먹고 자고 배설하는 것, 깨끗한 물과 영양소를 채워줄
음식, 배설을 도와줄 변기를 제외한 모든 재화는 사실상
사치재에 가깝다.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있으면 좋은것들.
필수재의 기준을 남에게 맞추다 보면 기본으로 갖춰야
할 게 너무 많게 느껴진다.

삼시세끼를 잘 먹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있었지만
요즘은 1일1식만 잘해도 만족한 삶을 산다고들 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하루의 고단함을 씻어 내어 위로를
받을수도 있고 화이팅을 외칠 수도 있다.

나는 요즘 엽기 떡볶이에 꽂혀 있다.
매콤한 맛에 땀 한번 흘리면 스트레스가 날라가는 기분?
여러분은 어떤 음식으로 고단한 하루의 위로를 받으시나요?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bigfish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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