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계절의농담#박주혜 #브로북스"나는 살아야 한다. 나를 위해서, 또 내 곁의 모두를 위해서.""나는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갈 것이기 때문에."췌장암 4기 ...최종진단은 담도암 4기...책이 좋아서 북스타그램 하시는 분들의 피드를 구경하며 좋아요를열심히 누르고 댓글맛집들의 글들도 꼼꼼히 읽어보는 재미에 혼자 좋아하게 된 몇몇 분들이 생겨나고 그분들 중 한 분이주혜작가님이었다. 첫번째 책도 너무 재미있게 읽고 유용한 정보도얻었었다. 그런데 갑자기 췌장암이라는 글을 읽는데...이거 뭐지? 작가님 이야기인거 맞는건가? 애들도 셋이나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해...진짜라고??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그런데 이 아픈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고글을 쓰기로 했다는 소식에 ...아픈데도 그게 가능해??....걱정이 앞서는데도...가능함을 보여주시네?! 결국엔 책 출간도 해내시고 완전관해라는진단도 받으시고 씩씩하게 잘 이겨낸 주혜님께 박수를 보냅니다.지속되던 복통때문에 병원을 찾았고 담도암 4기진단을 받게되고..항암치료를 받으면서 힘들었지만 주저앉지 않고 이겨 낸이야기들..옆에서 항상 힘이되어준 남편분과 아이들의 이야기.암 환우들과의 이야기, 6개월이라는 시한부선고를 받았지만쉽게 포기해버리지 않고 반드시 나아질거라는 강한 의지로 버틸 수 있었던 날들의 이야기에 맴찢했다가도 주혜님의 용기에다시 응원의 마음을 갖기도 했습니다.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맨날 눈물콧물 쥐여짜고 있었겠지??이럴땐 어떻게 했으려나..계속 나의 상황에 비추어 생각하며 읽게 되는 상황들이었다...어쨌든 이제 다 나으셨다니 한 숨 돌려봅니다.수차례의 항암치료로 암세포를 작게 만들어서 수술에 성공하고 완전관해라는 진단을 받기까지 잘 이끌어주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창무교수님!! 주혜님의 강인한 정신력도 한몫 했겠지만^^우리 주혜님~~~ 잘 치료해주시고 완치 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16p.삶과 죽음은 우리가 관할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하지만 종착지인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까지의 삶은 나의 영역입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절망과 두려움의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인가, 작은 빛이라도 찾아내 더 큰 빛으로 만들어낼것인가는 오직 나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37p.언제나 희망을 생각하려 한다. 쉽지 않을것도 안다.오히려 거세게 싸워보고 싶기도 하다. 나는 늘 꿈을 꾸며 살았던 것 같다. 참 열심히, 삶을 사랑하며, 그리고 그 안에는항상 희망이 있었다. 이제는 어느 때보다 엄청난 희망의 힘이,긍정의 힘이 필요하다."나는 꼭 살아야 한다. 꼭 살아서 우리 아이들 곁에 무조건버티고 있어야겠다."229p.평생을 인생의 주체로 살아가며 삶을 내 의지대로 끌어가다가 한순간에 다른 이의 도움없이는 살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하지만 나는 나를 놓아버리지 않기로 했다.다른 이에게 짐이되고 무용하기만 한 환자의 모습으로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이라도 내가 필요한 어떤 일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보란듯이 해낸 후 성취감을 맛보았다.그 작은 변화들로 내 쓸모를 확인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조금이라도 이끌어내어 희망의 기운을 한 스푼 더 보탰다.브로북스 @brobooks_official 서평단에 당첨되어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주혜님 @juhye_note 책출간 축하드립니다.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다니 기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