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의말들#은한 #문학수첩꿈꾸던 교사는 되지 못했지만 누군가의 하루를 위로하고연주로 마음을 건네는 사람이 된 은한의 첫번째 에세이."남들 눈치 보느라 아무것도 못 한다면 제 행복은 찾을 수없겠지요.""모두가 내게 아주 집중하지 않아도 마치 엽서로 만들 수있을 것 같은 소박한 풍경.야외의 모든 소리가 나와 함께 연주하는 공연. 서로의 눈을 바라볼 수 있는 순간. 정식 공연장에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공연이다.""내향인이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 나를 홍보하는게 꺼려지고부끄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기왕 이 일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창피함을 무릅쓰고라도 해야한다. 실은 아무도 나를 창피하게 여기지 않는다. 나만 나를 창피하게 여기지않으면 된다.""익숙히다는 것은 좋다는 뜻은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싫어하는 일을 몇 퍼센트는 해야 한다더니 과연참말이다."국어 교사를 꿈꾸며 국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지만10년째 거리공연자로 살고 있는 은한의 이야기.하고 싶은 일이 교사라고만 생각했지만 뜻대로 되지않아 힘들었고 1년만 놀고 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해금연주를 하면서 새로운 행복들을 발견하게 되고어려움도 많이 격게 되지만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신의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교사라는 직업이 더 좋지 않았을까?(요즘은 자꾸 험한 일들이 생겨서 예전만큼 아주 좋은직업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낮아졌지만...)조금만 더 노력해보지 왜 포기했을까? 너무 아쉬워하며 읽었지만 또 다른 길에서 행복을 찾는 모습들에 다행이다 싶은 마음도 갖게 되었다.꼭 한가지 길만 있는건 아니구나...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해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구나.사실 책을 읽으면서는 우리 딸이라면 어땠을까?계속 딸과의 상황을 대치해 보면서 읽었었다.대학1학년인 수학교사를 꿈꾸는 딸도 나중에 임용고시에서 좋은 소식이 안들리고 계속 괴로워만 하고 있으면 어쩌지?난 어떤 조언을 해줘야하지? 어떤 길로 인도해줄 수 있을까?은한님처럼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너무 앞선 걱정을 하기도...했죠.은한님의 책을 읽으면서 엉뚱한 생각한가지.은한 부모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의 책이 나오면 어떨까도 생각해봤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moonhaksooch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