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의 편지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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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요일.
뭔가 좋은 일이 있었나요?
아니면 힘든 일이 있었나요?
당신이 수요일의 이야기를 써서 보내면,
세상 어딘가에서 당신의 수요일 이야기를
읽어 줄 사람이 생긴답니다.
그리고 세상 어딘가에 사는 누군가의 수요일
이야기가 당신에게 배달됩니다.55~56p


평범한 주부인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과 시부모님 사이에서
지치고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고 히로키는 일러스트레이터라는
꿈을 꾸고 있지만 현실을 버리지 못하고 용기를 내지 못하는
자신을 답답해합니다. 그러던중 수요일의 우체국 소식을 듣게
되고 편지를 씁니다. 특정인을 정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배달될
편지를 써서 보내면 자신에게도 모르는 이의 편지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쌓였을 때는 특별히 쓰기로 하자.
일기에 독을 때려 부은 뒤에 멋진 미래를 공상하면 된다.
그것으로 플러스마이너스 제로. 69p

지극히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제각기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필사적으로 살고 있는 얘기를 읽으면 이게 뭔가 뭉클해지는게
좋더라고. 71p

《무지개곶의 찻집》으로 모리사와 아키오 작가님의 글을 처음
읽게 되었을때 부터 잔잔하게 감동받게 되는 작가님의 글들이
좋아서 계속 찾아 읽게 되고 《쓰가루 백년식당》《에밀리의
작은부엌칼》《당신에게》등을 읽어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일기를 쓰듯 편지를 쓰는 이야기는 어린시절 펜팔을
했던 옛기억을 떠오르게 하네요. 펜팔은 누군가 아는 사람이
정해져 있기는 했지만요.
누군가에게 나의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놓고싶을때,
내 자랑거리를 말하고 싶을때,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을때 꼭 대답이 돌아오지 않아도
편지에 마음을 쏟아내고 누군가 읽어줄거라 생각하면
설레일것 같아요~~^^

여러분도 수요일의 우체국에 편지 한 통 써서 보내보고
싶으신가요?
제가 여러분의 수요일의 우체국이 되어드리고 싶은 마음도
마구마구 생기기도 하네요~~😍😍😍

85p.인생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심각한 인생을 보내게
되고, 인생 따위 놀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생각하면 인생 그
자체가 놀이가 되는 거잖아?

99p.사람이란 생물은 너무 영악해서 이내 머리로 득실을 계산
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후회하는 일이 많대.
중요한 것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을 따라 행동할 것. 그러면 일이
순조롭게 풀리든 실패하든 후회할 게 없대.
자기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그 감정에 솔직하게 살아가면 죽을
때도 후련한 기분일거라고 말씀하셨어

118p.눈에 보이는 것을 누군가와 나누면 자신의 몫이 줄어든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이를테면 착함이나 행복은 누군가와
나누면 나눌수록 늘어난다. 자신의 몫이 줄지 않는다.
아니.오히려 늘어난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문예춘추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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