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와 빈센트 (하드커버 에디션)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지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저녁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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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달

글 ; 윤동주
그림 ; 빈센트 반 고흐

일제 강점기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윤동주.
열다섯 살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삶과 죽음]
[초 한 대]를 썼다.
29년의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특유의 감수성과
삶에 대한 고뇌, 독립에 대한 소망이 서려 있는
작품들로 인학 대한민국 문학사에 길이 남은
전설적인 문인이다.


서양 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이며
네덜란드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약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어두운 색채로 비참한 주제가 특징이었고,
야수파,초기 추상화, 표현주의 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와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124편의 시와 129점의 그림이 수록 된
시화집 스페셜 하드커버 에디션으로 만나볼수 있어요

매일 매일 펼쳐보게 되는 시와 그림들
너무 예뻐서 소장 안하면 후회하실것 같아욤~~


《바다》

실어다 뿌리는
바람조차 시원타.

솔나무 가지마다 새침히
고개를 돌리어 뻐들어지고,

밀치고
밀치운다.

이랑을 넘는 물결은
폭포처럼 피어오른다.

해변에 아이들이 모인다.
찰찰 손을 씻고 구보로.

바다는 자꾸 섧어진다,
갈매기의 노래에.....

돌아다보고 돌아다보고
돌아가는 오늘의 바다여!



{창공}

그 여름날
열정의 포푸라는
오려는 창공의 푸른 젖가슴을
어루만지려
팔을 펼쳐 흔들거렸다.
끓는 태양 그늘 좁다란 지점에서.

천막같은 하늘 밑에서
떠들던 소나기
그리고 번개를,

춤추던 구름은 이끌고
남방으로 도망하고,
높다랗게 창공은 한폭으로
가지 위에 퍼지고
둥근달과 기러기를 불러왔다.

푸르른 어린 마음이 이상에 타고,
그의 동경의 날 가을에
조락의 눈물을 비웃다.

저녁달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veningmoon_book

#느림보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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