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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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돈키호테
#김호연
#나무옆의자

돈아저씨의 풍모는 참말로 산초에 가까웠다.마른 몸매와 총명한
인상의 사내는 온데간데없고 뭉툭해지고 닳아버린 둔중한 중년
사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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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아저씨를 찾았더니 돈키호테는 없고 산초만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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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저씨, 어디 있어요?어떻게 된거에요?
산초 안에서 다시 돈키호테를 꺼내 제 앞에 나타날 수는
없는건가요?

방송국 메인 피디가 되기 위해 6년이란 청춘을 바쳤지만
결국 방송국을 떠나야 했던 진솔~
돈아저씨를 찾기 위해 옛친구들과 다시 만나게되고
유투브 활동을 시작한다.

"돈 번다고 일이 아니잖아. 보람도 있고 가치도 있어야지.
맞아.내 인생에 그 아저씨 찾는게 보람이고 가치야.
엄마가 이해 못 할 수도 있지만 나 중학교때 외로울때
그 아저씨가 보여준 영화며 같이 감상 나눈 책이며 그런 게
날 견디게 해줬어.서울 가서도 그런 취미로 살았고 결국
직장도 그쪽으로 잡게 됐잖아. "

진솔은 한빈과 함께 대준,성민,새롬을 만나 유투브를 찍으며
돈 아저씨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담고 있다.

비디오가게의 추억을 떠올려 보면...
큰언니가 비디오 대여점을 몇 년 운영한 일이 있었다.
반납된 비디오를 앞으로 되감기해서 진열하고
연체한 사람들은 없는지 연락해보고
야~~~~~한 비디오는 대체 누가 빌려갈까 싶은
요상한 것들도 많았던 신기했던 공간~~^^
옛추억에 빠져 난 그때 뭘 했었나 싶기도하고
첫사랑 생각하기에 바빴던 시절이었나? 싶기도 했고..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가제본 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namu_be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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