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30년째 - 휴일 없이 26만 2800시간 동안 영업 중
니시나 요시노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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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30년째
#니시나요시노
#엘리


휴일없이 26만 2800시간 동안 영업중

요즘 사람들이 먹는 것 , 읽는 것, 유행하는 것,
그 모든 것들이 편의점에 갖춰져 있다.
계산대에 서서 편의점의 변화를 지켜보고 있으면
시대의 움직임이 속속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생각의 변화까지
훤히 보인다. 편의점은 일본 사회의 축소판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요즘 한 가게 건너마다 다양한 편의점들이 정말 많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
간단한 음료부터 빵과 식사대용의 음식들까지 ~~
심지어 학교 체육복도 파는 편의점도 있더군요.

94p.우리가게 사방몇 킬로미터 안에는 편의점이 하나도
없었다.그런 지역에 처음 편의점을 여는 것이니 선전을
대대적으로 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점의 존재를 각인
시키기 위한 기간이었다. 다만 이 3일간의 매출은 모두
본사가 가져간다고 했다. 우리도 선전 기간이라 생각하고
그러려니 이해했다.

오픈하고 3일동안 오픈세일을 한다는데 그 수익은 다
본사것이라니요.... 아무리 홍보를 해준다해도 사장님
입장에서는 좀 아깝지 않았을까요? 먼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시고 넘기신걸까요? 친인척들이 제일 많이 오셔서
보탬이되라고 많이 사주셨을텐데요...

98p.내 안에 비뚫어진 자존심과 우월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었다. 누군가가 바닥에 뱉은 껌을 기어다니며 긁개로
떼고 있으면 "이런 교양도 도덕도 없는 놈들한테 내가 머리를
숙여야 한다니..." 같은 생각이 들곤 했다.


저는 편의점은 아니지만 슈퍼 사장님들이 물건을 구매하러
오시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책을 읽으며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괜히 잘난척하는 사람에...물건만 이것저것 뒤적뒤적 거리고
살것도 아니면서 물건들 다 뜯어보고요...
할인은 안하느냐...어디 어디가 더 싸게 판다더라..하면서요.

동네 슈퍼가 편의점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함을
느끼곤 했다. 동네 슈퍼에서 맡을 수 있던 사람 냄새를 규격화
된 편의점이 지워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


책은 엘리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llelit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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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인간의생활밀착극한에세이
#누계56만부돌파
#일본직업일기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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