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
라비니야 지음 / 애플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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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한하루에안도하게됐어
#라비니야
#애플북스 #비전비엔피

"바쁠 때 끼니 거르면 안되는 것처럼 지칠 땐 쉼이 될 만한
책을 곁에 허락해두는 것도 좋을거야. 어쩌면 우연하게 펼친
어떤 페이지가 너한테 위로가 될지도 몰라."

"혼자 있고 싶은데 막상 홀로 있는게 외로울때, 무섭도록
고요한 건 싫은데 시끄럽고 복잡한 것도 내키지 않을 땐
가사 없는 음악을 틀어둬요. 선율에 집중하면 다른 곳에
있는 기분이 들거든요.
.
.
.
음악은 낡고 초라한 것도 다르게 보이게 해요. 책이 순간적인
몰입도를 높여서 다른 세상으로 향하게 한다면, 음악은 그
순간을 새롭게 기록하는 도구인 셈이에요. 그래서 전 어떤
시기와 계절을 음악으로 기억해요. 들었던 선율이 떠오르면
차원을 이동해서 그리운 시간속으로 돌아갈 수 있거든요.
그럼 아무리 비참하고 낡은 시간이더라도 한 편의 영화처럼
느껴져요."

"회사 다닐때 퇴근하면 곧바로 집에 가는게 싫은 거에요.
이대로 하루를 끝마치는게 허무해서 근방에 위치한 서점에
자주 갔어요. 책을 보며 지친 마음에 위안을 얻었죠.
손님도 쉼이나 위안이 필요한 날 놀러오세요.
책을 통한 위로가 꼭 읽어야만 얻는 건 아니더라고요.
책이 안 읽힐 때도 이 공간에 몸담고 있는건 마음을 편안
하게 해줘요. 들려오는 음악에 귀 기울이는 것도 위안이 되죠."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 라는 제목으로는 에세이집일것
같은 느낌이었으나 잔잔한 우리들의 이야기 같은 소설이었다.

출판사의 편집자로 7년여를 지내면서 가족을 돌봐야한다는
부담감도 마음 한켠으로 갖고 있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은실.
시험준비로 몇년째 공부만 하고 있지만 ...현실을 직시
하지 못함에 남자친구와 언니 은실의 약간의 비난을 듣는 은주.
은주는 학원 시간강사로 돈벌이를 시작하게 됐고..
은실의 직장 인턴사원이자 은주의 학원강사 동료였던 성은.
세 여자의 일상이야기들이지만 우리들의 이야기와도 비슷한
부분들이 많이 겹쳐지기도 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들 속에서 하루가 빠르게 지나기기도 하고
주말을 쉬고도 월요일에 출근하려면 좀 더 쉬고 싶어 하고
출근하자마자 집에 가고 싶고 퇴근하면 술한잔~~ 영화한편~~
으로 일탈을 꿈꾸기도하죠~~
하루종일 정신없고 바쁜 날도 있고 조금 여유있는 날도 있고
아이들 때문에 속상한 날들도 있고...
하지만 아이들이 크게 아프지않고 건강함에~~
출근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긍정마인드로~~
오늘 하루도 무탈한 하루 보냈음을 칭찬하면서~~
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하루하루 내 몸과 마음을
다독이며 살아가봅시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애플북스,비전비엔피에서
책을 협찬받아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느림보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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