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부부 범죄
황세연 지음, 용석재 북디자이너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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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부부범죄
#황세연 #북다
#교보문고



*이제는 아내를 죽이고 싶지 않았다. 그냥 혼자 죽는게 여러 모로
나았다. 아내는 남편에게는 악녀일지 몰라도 해연에게 있어서
만큼은 꼭 필요한 좋은 엄마였다.
"그래,나만 죽으면 다 해결돼."
혼자 죽으면, 그동안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사랑하는 딸 해연에게
10억 원을 유산으로 남길 수도 있었다.

*아침부터 어디선가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들려왔다.이상한 리듬의
출처는 아내의 가방 속이었다.내가 아내의 가방을 열고 휴대전화를
집어드는 순간 아내가 갑자기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더니 내 손에서
휴대전화를 낚아채 갔다.

*내 손으로 죽인 남편과 합장한다고?
뼈가 다 삭아서 사라질 때까지 그 오랜 세월을 자기가 살해한 남편
옆에 누워 있으라니, 지옥도 그런 지옥은 없을 것이다.
.
.
그년은 어떻게 된 걸까?집에 왔었는데 아직 안잡힌 걸까?
화상은 입었을까? 아니면 아예 집에 오지 않았던걸까?




완전부부범죄라는 제목으로는 부부가 함께 범죄를 저지른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읽기 시작했지만 삐걱대기 시작하는
부부 심리 묘사가 더 재미있게 읽혔던 책이었습니다.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몇십년을 살다가 결혼해서 맞춰가며
알콩달콩 살자 약속한 것은 거짓이 되어 가는 결혼생활들...
서로 조금씩의 양보없이 나에게만 잘해주기를 바라고
남의 남자가 ..남의 여자가 눈에 들어오고 멋져보이는 상황들이
생기고...남편 몰래,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이 종종
생기는 시대가 너무나도 떳떳해져 버린 세상이 되어간다.

남의 것에 눈 돌리지 말고 옆짝꿍에게 만족하며 삽시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협찬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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