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가 전해 준 것
오가와 이토 지음, 권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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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씨와 이야기하다보면
왜 그런지 무척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따스하고 폭신하고 보드라운 어떤게 생각날 것 같았다.
하지만 그건 언제나 흐릿한 구름 덩어리 같고
진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내가 그것에 한 발짝 다가가려고 하면
저쪽도 한 발짝 멀어지기 때문이다.
영원한 술래잡기를 하는 기분이었다."24p

이 책은 상처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따뜻한 힐링 소설로 전 세계에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오가와이토'가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구리포포 (Guripopo) 와 컬래버레이션한 미니 소설입니다.

오가와이토가 어릴적 할머니와 함께 새를 키웠던 추억을
바탕으로 10년에 걸친 시간끝에 완성한 장편소설
{바나나 빛 행복} 을 원작으로 탄생한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왕관앵무새 야에씨는 작은 왕관앵무새 리본에게 긴 이야기를 시작하며 소설같기도 하고 에세이같기도 한
길지만 짪은 듯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람에겐 사람의,새에겐 새의 말이 있다."

"네 귀에 들리지 않을 뿐이지 나무에겐 나무의,
돌에겐 돌의 말이 있는거야.
물론 우리는 너희처럼 짹짹 쪼르륵
쓸데없는 말까지 하진 않는다만."

우리 나무는 뿌리가 있으니까 어지간한 일이 없는 한
태어난 장소에서 움직이지 못해.

고향? 태어난 곳. 인생이 시작된 장소야.
아쉽게도 네 알이 있던 둥지는 치워졌지만 말이지.

나무인 우리에게는 나이테가 있거든.
우리 나무는 내내 같은 곳에서 살아.
언제나 보고 있어.
그걸 잊지 않고 기억해 두는게 우리 역할이란다.

너희 새들에겐 날개가 있지.
생명체는 모두 주어진 역할이 있어.
그걸 완수하는게 인생인거다.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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