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나#배명훈#래빗홀📚우리는 사랑했을까? 물론이다. 그런데 왜 헤어졌을까?그건 우리 잘못이 아니다. 다른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지구와 화성의 잘못이다. 두 행성이 바로 우리의 몬터규와 캐풀렛이었다.우리는 격정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다.10대를 훌쩍 넘긴 나이여서 운명에 맞설 용기가 소진된 탓이었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우리는 재사용 로켓이 아니어서,수소와 산소를 모아서 다시 한번 부스터를 가동할 수도 없었다.📚여기는 화성이에요.먹고 싶은걸 다 내놓을 순 없습니다.풍요와는 거리가 먼 데니까요. 주어진 자원은 적고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여기서는 포기하는 것도 공동체에 기여하는 일이에요.그러니까 제 말은 화성문명의 건설자로서 사명감을 가지시라는 겁니다. 모두가 많은 걸 포기하고 살잖아요.제발 현실을 직시하세요.#국내최초화성이주연작소설#붉은사막뿐인텅빈행성#인류는새꿈을꾼다#더나은제도와윤리#관계를찾아가는화성인의탄생책은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abbithole_book